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주 초까지 협상 진척 없으면 이란 공격"

배셰태 2026. 5. 20. 19:51

트럼프 "내주초까지 협상 진척 없으면 이란 공격"
자유일보 2025 05.20 정수익 기자
https://www.jayu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910

19일(현지시간) 백악관 남부 잔디정원에서 열린 ‘의회 피크닉’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보류한다고 발표한 직후 국가안보 수뇌부를 소집해 대이란 군사 옵션을 재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을 향해 미래의 핵 능력 재건까지 원천 차단하는 보장 절차에 협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외교·군사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19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걸프국들의 요청에 따라 예정된 이란 공격을 보류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백악관에서 긴급 국가안보팀 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의 향방과 외교 협상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언제든 실행 가능한 다양한 군사적 옵션에 대해 직속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행동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는 사실은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로 예정된 공격을 보류한다고 전날 발표했을 당시 실제로 최종적인 공격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미 당국자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번 보류가 완전한 취소가 아닌 임시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보류 기간은 이틀이나 사흘, 혹은 다음 주 초까지 일정한 기간만 주는 것"이라며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즉각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걸프국 요청에 따라 다음날 예정된 이란 공격을 보류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JD 밴스 부통령. /EPA=연합

회의에 참석한 밴스 부통령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두 가지"라며 ‘핵무기 포기 합의’와 ‘미국의 군사작전 재개’를 제시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면 걸프 주변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핵무기 경쟁을 촉발하는 첫 번째 도미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상의 레드라인과 관련해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단순히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약속뿐 아니라 수년 후에도 핵 능력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절차에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러시아에서 보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미국 정부의 계획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국제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격 보류라는 외교적 공간을 열어두면서도, 곧바로 안보팀 회의와 부통령의 강경 발언을 매개로 이란의 숨통을 조이는 ‘강온 양면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6주째 공전하는 가운데, 미 수뇌부가 "우리는 즉각 행동할 준비가 돼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길을 갈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공은 다시 이란 정부의 선택으로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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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72AqOzyxRc?si=sa_SALQO7TQwDK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