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베이징행… 시진핑과 ‘운명의 담판’

배셰태 2026. 5. 13. 11:39

트럼프, 베이징행…시진핑과 ‘운명의 담판’
에포크타임스 2026.05.13 이멜 아칸(Emel Akan)
https://www.epochtimes.kr/2026/05/749301.html

- 이란 전쟁·통상·인권·대만 ‘4대 난제’ 테이블 위로…9년 만의 방중
' 머스크·팀 쿡 등 ‘경제 거물’ 대거 동행, 수백억 달러 구매 확약 추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5월 12일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Alex Wong/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화요일 오후(현지 시각) 워싱턴을 떠나 베이징으로 출발했다.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일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당시인 2017년 국빈 방중 이후 9년 만에 이루어지는 미국 대통령의 공식 중국 방문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통상 이슈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나, 이란 전쟁과 인권 문제, 대만 해협 등 민감한 현안들도 정면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 “위대한 회담이 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특히 이란 전쟁과 관련해 시 주석과 “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직전 WABC 라디오 ‘시드 앤 프렌즈 인 더 머닝’과의 인터뷰에서도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중국은 강하지만 우리가 더 강하다”며 “군사적으로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이틀간의 빽빽한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14일 오전에는 환영식과 양자 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오후에는 천단을 관람한 뒤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15일 오전에는 시 주석과 차담 및 업무 오찬을 가진 뒤 출국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이란에 의해 폐쇄된 핵심 유로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미국의 노력에 중국이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베이징은 미국의 이 같은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

최근 워싱턴은 중국 최대 독립 정유사인 헝리석유를 제재한 데 이어, 이란 측에 위성 사진을 제공한 혐의로 중국 기업 3곳을 추가 제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바 있다.

대만 문제 역시 미·중 관계의 화약고로 남아 있다. 시 주석은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나, 백악관은 대만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대만 무기 판매에 관한 질문에 “내가 논의할 수많은 사안 중 하나”라며 “아마 내가 꺼내기보다 시 주석이 먼저 대만 이야기를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의 인권 유린 문제도 도마에 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지미 라이와 에즈라 진 목사 사건을 시 주석에게 직접 거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미 라이는 2020년 국가보안법 적용 이후 5년 넘게 수감 중이며, 진 목사는 기독교 활동을 하고 시온교회를 이끌었다는 이유로 2025년 체포됐다.

이번 방중에는 미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거물급 CEO들이 대거 동행한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팀 쿡(애플), 켈리 오트버그(보잉), 래리 핑크(블랙록), 스티븐 슈워츠먼(블랙스톤), 브라이언 사이크스(카길), 제인 프레이저(시티그룹) 등 16명의 기업인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항공우주, 농업, 금융, 기술 분야에서 베이징으로부터 수백억 달러 규모의 구매 확약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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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epochtimes.kr/2026/05/74932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