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호르무즈서 한국 화물선 폭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란 소행 지목하며 “한국 참전하라” 공개 압박

배셰태 2026. 5. 5. 11:29

호르무즈서 한국 화물선 폭발…트럼프 이란 소행 지목하며 “한국 참전하라” 공개 압박
에포크타임스 2026.05.05 홍기훈
https://www.epochtimes.kr/2026/05/748213.html

- HMM 나무호 기관실 폭발 후 화재… 트럼프, 이란 소행 지목하며 한국 군사 지원 촉구
- UAE 석유 시설·화물선 연쇄 공격으로 ‘휴전’ 무색…  미군, 이란 고속정 7척 격침 대응

2026년 5월 4일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AFP/연합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사 화물선의 폭발 사고와 관련해 한국이 미국 주도의 해상 작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외교부와 국내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현지 시간 오후 8시 40분경 아랍에미리트(UAE) 움알쿠와인항 인근에 정박 중이던 한국 선사 HMM의 파나마 국적 벌크선 ‘HMM 나무(NAMU)호’ 기관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폭발은 기관실 좌현 부근에서 발생했으나, 한국인 6명과 외국인 18명 등 총 24명의 선원 중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선박은 작년 8월 건조된 최신형 선박으로, 현재 외교부와 선사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정부는 이번 사고가 외부의 공격에 의한 것인지 여부를 아직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며,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고를 이란의 공격으로 단정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프리덤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해 한국 화물선을 포함한 여러 국가를 향해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이제는 한국도 이 임무에 동참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공개적으로 참전을 요구했다.

한국 측 사고 원인이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지만, 이 지역에서는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대대적인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UAE 국방부는 같은 날 이란의 탄도 미사일 12발, 순항 미사일 3발, 드론 4기를 격퇴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3월 1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랜드마크인 부르즈 할리파를 포함한 스카이라인이 보이고 있다.|AFP/연합

이날 앞서 푸자이라 당국은 이란 드론이 주요 석유 시설에 화재를 일으켰다고 밝혔으며, 영국군은 UAE 해안에서 다른 화물선 두 척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보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미군이 이미 이란의 ‘고속정’ 7척을 격침했다고 밝히며, “한국 선박 외에 현재까지 해협을 통과하며 발생한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이번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통행을 복구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프리덤 프로젝트’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미군은 이 지역에 유도 미사일 구축함, 100대 이상의 항공기, 15000명의 병력을 투입한 상태다. UAE와 한국 측 타깃 외에도, 오만 당국은 부카 마을의 직원 숙소 건물이 공격받아 2명이 다쳤다고 보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오전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으로부터 이번 분쟁에 관한 상세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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