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BI 국장, ‘대통령 살해 및 위해 협박’ 혐의로 기소
에포크타임스 2026.0429 잭 필립스(Jack Phillips)
https://www.epochtimes.kr/2026/04/747604.html
- SNS에 ‘8647’ 조개껍데기 사진 게시… 법무부 “대통령 암살 선동” 판단
- 주 경계 넘는 범죄 통신 혐의도 추가… 코미 측 “폭력 의도 없었다” 반박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로이터/연합
미 법무부는 4월 28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살해 및 위해 협박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노스캐롤라이나 동부지방법원 대배심은 제임스 코미를 두 가지 혐의로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랜치 대행은 코미 전 국장이 2025년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폭력 선동으로 해석되어 ‘대통령 협박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연방법(18 U.S. Code Section 871)에 따른 이 혐의는 벌금형부터 최대 5년의 연방 교도소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등 주(州) 간 통신 수단을 통해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18 U.S. Code Section 875)도 추가됐다. 이 혐의 역시 초기 혐의와 동일한 수준의 처벌을 받는다. 블랜치 대행은 “피고인의 이름 때문에 이번 기소가 두드러져 보일 뿐, 그의 행위는 우리가 결코 용납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기소해 온 유형의 범죄”라고 강조했다. 코미는 이번 사건에서 의도적인 잘못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해 왔다.
이번 기소는 코미가 지난해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서 비롯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해변 모래 위에 조개껍데기로 쓴 숫자 ‘8647’이 찍혀 있었다. ‘86’은 무언가를 제거하거나 폐기한다는 의미로 쓰이며, 일부 맥락에서는 ‘누군가를 살해한다’는 은어(euphemism)로 사용된다.
정부 관료들과 공화당 의원들은 이 숫자가 제47대 대통령인 트럼프에 대한 폭력을 촉구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블랜치 대행은 회견장을 떠나며 “미국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코미는 게시물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이를 삭제하며, 해당 문구에 폭력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지 알지 못했으며 모든 형태의 폭력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 5월 이 사건과 관련해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법무부는 당초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으나, 최근 몇 달 사이 공화당 측에서 이 사건을 다시 공론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5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미가 해당 의미를 몰랐다는 주장을 일축하며 “어린아이도 그게 무슨 뜻인지 안다”고 비난했다. 그는 “FBI 국장씩이나 된 사람이 그게 암살을 의미한다는 걸 몰랐다면 말이 안 된다. 게시물은 그것을 크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8647’이나 ‘8646’(제46대 바이든 대통령 겨냥) 테마는 트럼프와 바이든 재임 기간 중 정치 슬로건이나 티셔츠 문구로 사용되어 왔다.
트럼프의 오랜 비판자인 코미는 지난 9월에도 허위 사실 유포 및 의회 방해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연방법원은 해당 기소를 담당한 린지 할리건 검사가 법적으로 정당하게 임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건을 기각했다. 당시 코미는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려 “이 기소는 악의와 무능에 기반한 것이며, 도널드 트럼프 치하에서 법무부가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반영”이라며 법원의 판결을 환영했다.
코미는 2017년 트럼프 취임 당시 FBI 국장이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으며, 과거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법무부 고위 관료를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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