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미국, ‘이코노믹 퓨리(금융 참수) 작전’ 개시… 중국 금융 심장부 정조준

배셰태 2026. 4. 25. 15:13

미, ‘이코노믹 퓨리 작전’ 개시…중국 금융 심장부 정조준
에포크타임스 2026.04.24 제임스 고리(James Gorrie)
https://www.epochtimes.kr/2026/04/747294.html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공산당의 금융 심장부를 타격하는 ‘이코노믹 퓨리 작전’에 돌입했다. 이는 중국의 대형 국영 은행들이 이란과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 역할을 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금융 참수’ 전략이다.

2025년 4월 8일 베이징에서 촬영된 중국 100위안 지폐와 미국 100달러 지폐.|AFP/연합

- “이란·러시아 자금줄 끊는다” 중 대형 은행에 ‘금융 참수’ 경고… 탈달러화 시도는 ‘사상누각’

지난 수십 년간 중국 공산당은 글로벌 달러 시스템을 이용해 자국의 부를 쌓는 동시에, 그 시스템을 해체할 도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제 그 무임승차는 끝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단순한 무역 적자 대응에서 벗어나 ‘금융 참수(financial decapitation)’로 작전을 전환했다. ‘이코노믹 퓨리 작전(Operation Economic Fury)’을 통해 워싱턴은 이제 중국 공산당의 글로벌 야망을 뒷받침하는 생명줄인 거대 국영 은행들을 겨냥하고 있다.

대응 수위를 이처럼 끌어올린 것은 중국공산당이 세계 안정을 해치는 정권들의 주요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픽 퓨리 작전’이 물리적인 군사력을 동원해 이란 정권의 핵 능력과 수뇌부를 무력화한다면, ‘이코노믹 퓨리 작전’은 핵 야욕과 지하드 대리전을 가능케 하는 금융 통로를 타격한다.

중국은 더 이상 수동적인 관찰자가 아니다. 이란의 군사 활동에 자금을 대는 핵심 주역이다. 이란 석유의 약 90%를 구매함으로써, 중국은 테헤란이 핵을 개발하고 대리 세력을 지원하며, 현재 중동에 쏟아지고 있는 드론과 미사일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 금융 거물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만약 그들이 이란의 성직자들이나 모스크바의 주모자들을 위해 자금을 이동시킨다면, 미국 달러로부터 단절될 것이다.

2026년 1월 27일 이란 반다르 아살루예 인근에서 이란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 세브다(Sevda)호가 항해하고 있다.|AFP/연합

베이징은 지렛대를 얻기 위한 필사적인 시도로 그들이 가장 즐겨 쓰는 수사적 위협인 8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투매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대규모 매각은 금리 급등을 초래해 중국이 보유한 잔여 자산 가치를 폭락시키고, 베이징이 생존을 위해 의존하는 수출 시장을 붕괴시킬 것이다.

미국 법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은 브릭스(BRICS-Plus) 연합을 통해 탈달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연합은 모래 위에 지은 집이다. 인도는 루피화 가치와 서방과의 긴밀해지는 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이미 브릭스 공용 통화 도입에 공개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다.

2018년 7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0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AFP/연합

중국의 ‘일대일로’ 영향력은 서반구에서 미국의 ‘결연한 의지의 벽’에 부딪혔다. 파나마에서는 중국의 항만 계약이 취소되고 시설이 현지 당국에 의해 압수되었다. 직후인 2026년 초,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대한 미군의 군사 타격은 베이징에 다시 한번 굴욕을 안겼다.

중국 공산당은 자신들의 존립을 지탱해주는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동시에 그 시스템을 파괴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달러에 접근하지 못하면 중국 공산당의 글로벌 기계는 연료가 바닥날 것이다. 인과응보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베이징은 ‘사냥꾼’이 아닌 ‘사냥감’의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