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희 칼럼] 장동혁 대표 향한 탄핵 패턴 중지하라!
트루스데일리 2026.04.24 신숙희 TD호주통신원
https://www.truth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23
- “장동혁 대표 일행의 방미 성과 ‘보수 채널 구축’은 장키스칸적”

신숙희 TD호주통신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일행의 방미 이후, 그를 향한 ‘탄핵의 패턴’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비판의 요지는 이렇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유를 떠났으며,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사진만 찍고 실질적 성과는 없다는 주장이다. 또 국민 세금으로 일등석을 이용했으니 조사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도 나온다. 일부 우파 성향 패널조차 그의 방미에 ‘0점’을 부여하며, 일정 일부를 공개하지 않고 등급이 낮은 자를 만났다는 점을 공격 근거로 삼는다. 나아가 매국노, 극우 외교 실패라는 과격한 언어까지 동원되며 비난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탄핵 국면에서 반복되어 온 하나의 공식이 있다. 외부의 적보다 더 집요한 ‘내부의 적’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민주 진영의 비판은 예상된 수순이라 하더라도, 문제는 보수 진영 내부다. 이른바 올드미디어와 일부 소장파, 위장 우파, 기회주의 세력, 특정 계파 이해관계자들까지 선거를 앞두고 일제히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에 가담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탄핵 프레임에 동조하며, 부정선거 음모론에 정치적 주도권 재편을 노린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필자는 이번 장동혁 대표를 향한 좌우 합작형 공세를 보며, 진영을 떠나 우리 정치문화의 깊은 병적인 왜곡된 단면을 목격한다. 같은 당 대표를 향해 충분한 검증 없이 의혹과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행태는 결국 정치 불신만 키울 뿐이다. 과연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당의 승리와 국익인가, 아니면 권력 공백을 노린 자리다툼인가. 이제 감정이 아닌 냉정하게 그의 방미 성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 미국 공화당 핵심 라인과의 직통 채널 구축이다. 장 대표 일행은 미국 국제공화연구소(IRI)·헤리티지재단(Heritage Foundation)·국무성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진영을 중심으로 한 공화당 주요 인사들과 접촉하며, 한국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외교 채널을 실질적으로 형성했다. 이는 향후 정치·외교·안보·군사. 이슈를 상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둘째, 흔들린 한미동맹의 신뢰 복원이다. 최근 이재명 정권의 외교 노선 논란과 민감한 안보 이슈로 인해 한·미 관계에 균열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다. 이번 방문은 한국 국민 다수가 여전히 한미동맹을 핵심 안보 축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셋째, 경제 협력 환경 개선의 계기 마련이다. 최근 반기업 정책 쿠팡사태 논란과 통상 갈등으로 악화된 양국 경제 관계 속에서, 이번 방문은 긴장 완화와 협력 복원의 신호로 작용했다. 특히 비자문제 해결과 대외 통상 압박 가능성을 완화하는 외교적 완충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넷째, 선거 시스템 논의와 관련한 국제적 접점 확보이다. 장 대표 일행이 접촉한 인사들은 미국 내 트럼프 공화당 최측근으로 정치·선거 제도에 깊이 관여해온 인물들로 알려져 있다(조 그루터스·마이크 밀리·조 윌슨·영 킴·개빈·데를라이즈 린디파인 등). 특히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선거 무결성과 투명성을 주장하며 선거법 개정에 깊이 관여하거나 관심을 보인 분들이다.
장 대표의 일부 비공개 일정 역시 이러한 논의와 무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향후 제도적 논의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이런 측면의 효과는 전한길 전한길뉴스 대표의 방미와 그 뒤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의 두 번째 히트 이후 제도권 정치권에서 이번 방미는 세 번째 히트로 보인다. 장 대표가 방미 중 22일 캐시 파텔 FBI 국장이 미 대선 부정선거가담자를 발표하고 체포가 곧 이루어질 것임을 발표한 것도 우연이 아닐 것이다.
결론적으로, 장동혁 대표의 방미는 단순한 외유로 축소 해석하기 어려운 다층적 성과를 지닌다. 특히 방미 직후 24일 미 하원의원 50명 이상이 한국의 정책 방향과 기업 환경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성명서를 발표한 점은, 이번 방문이 일정한 외교적 파장을 만들어냈음을 보여준다.
필자가 볼 때 장동혁만한 보수우파 리더로서의 여러 잠재성을 가진 정치인도 드물다. ‘장키스칸’이라는 표현은 과장처럼 들릴 수 있으나, 거센 비판과 정치적 역풍 속에서도 자신의 노선을 밀고 나간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하이에나들이 날뛰는 위험하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리더십, 그것이 이번 방미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일 수 있다.
물론 필자 역시 장 대표에 대한 일정 부분의 의구심을 완전히 거두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치적 공세와 전략적 행보를 구분하는 냉정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다 중요한 것은 인물에 대한 소모적 논쟁이 아니라 제도와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일이다. 당원이 선택한 지도자를 믿고 일치단결하여 공정 선거를 통해 승리를 이루어야할 절박한 시점이다. 다시는 좌익 프레임에 걸려 우리 스스로 소중한 보수 우파 리더를 잃는 일이 없길 바란다.
신숙희 PhD in TESOL & Mental Health Profess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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