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사설] 추락하는 조중동… 국민의힘 장동혁 걱정 말고 본인들 앞가림이나 해라

배셰태 2026. 4. 24. 19:30

[사설] 추락하는 조중동…국힘 장동혁 걱정 말고 본인들 앞가림이나
파이낸스투데이 2026.04.23 인세영 대표
https://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3003

 

조중동이 국힘 장동혁 물러나라고 온갖 사설과 기사를 써대고, 종편을 비롯한 정치시사 프로의 진행자와 패널들이 악의적으로 장동혁과 김민수 등 국힘 지도부를 공격,조롱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참으로 가관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중동이 장 대표를 당대표에서 물러나게 할 수는 없다.

●장동혁을 미워하는 조중동

오히려 국힘 당원들은 조중동의 필사적인 선동과는 달리, 상황을 지켜보면서 냉정하게 판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원들이 나서서 장 대표와 현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행동 따위는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당원 상당수는 오히려 장 대표를 지켜야한다고 말한다. 장 대표가 두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보수의 배신자로 일컬어지는 한동훈을 당에서 퇴출시킨 것만으로도 큰 일을 했다는 당원들도 상당히 많다. 조중동이 장 대표를 미워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아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이후에도 차기 당대표도 장동혁에게 맡겨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장동혁 측은 짧은 일정이지만 13건의 미국 거물급 인사와의 미팅을 통해 미 공화당과 직통라인을 만들고 트럼프 최측근 등과 교류 물꼬를 텃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대미 관계가 악화일로를 달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제1야당이라도 나서서 미국과 교류의 물꼬를 트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다.

이런 정치권 움직임에 조중동 역시 귀를 기울일만도한데, 조중동은 오로지 장동혁 김민수 공격에 올인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현지 교민이 찍어준 사진 1장으로 이번 방미의 모든 성과를 덮으려 하고 있다. 악의적이라고 하겠다.

●어차피 힘도 없는 조중동

한때 한국 보수 언론의 중심축으로 불리던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단순한 독자 감소나 미디어 환경 변화의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구축해온 ‘보수정통언론’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 근본적인 위기다.

요즘 조중동 구독하는 독자도 거의 없을 뿐더러 종이신문 사지도 읽지도 않는다. 종편 방송 역시 맨날 똑같은 패널진의 앵무새 같은 소리에 시청률도 바닥이다. 차라리 우파 유튜브만도 못한 시청률이다.

그럼에도 최근 이들 언론의 행보를 보면 특정 정치세력, 특히 제1야당인 국민의힘 내부 권력구도에 과도하게 개입하려는 듯한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주제를 넘는 행태이며, 이들은 심지어 사설로 장동혁 대표 물러나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당대표인 장동혁 체제를 향한 지속적이고 선동적인 비판의 이유는 아무래도 자신들이 원하는 당대표가 아니라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를 교체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려 했던 시도가 여의치 않자, 사설과 칼럼을 통해 노골적으로 사퇴를 압박하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이러한 행태는 누가 보더라도 언론 본연의 영역을 넘어섰다고 봐야한다.

●감시자가 아닌 플레이어의 영역

조중동을 비롯한 최근 대한민국의 상당수 언론사들은 공정한 보도를 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 본연의 감시자 역할에서 벗어나 정치 플레이어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차라리 언론사를 접고 정당을 만들면 될 일이다. 기자 대접 받고 언론사 대접은 그대로 받고 싶고, 거기다 정치도 하고 싶은 모양이다. 꿈깨라는 말씀 드린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사설을 통해 사실상 장동혁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앞서 밝힌대로 현실은 이들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과거와 달리 이들 언론이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약화됐으며, 지방선거가 끝나도 어차피 장동혁 이외에 대안도 없다.  오는 6.3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 결과에 상관없이 조중동이 바라는대로 흘러갈 것 같지는 않다.

●장동혁의 각성?

미국에서 돌아온 장동혁 대표와 관련하여 ‘각성’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조중동 및 기타 언론들의 공격에 정면 대응 할 것이라는 얘기다.

사실 지금 당내에서 장대표의 상황은 기대와 비판이 뒤섞여 있다. 일부 강성 지지층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으라는 외압에 장 대표가 굴복했다고 보고 당을 떠났고, 또 다른 쪽에서는 ‘부정선거 진상규명’ 같은 핵심 요구에서 성과가 없다고 몰아붙이고 있다.

결국 승부처는 총선 공천권이다. 그걸 쥐는 순간 당은 대표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고, 장 대표 리더십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장동혁은 그 시점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총선 공천권을 가진 시점까지도 당대표가 충분한 각성을 하지 못한다면 당원들이 먼저 장동혁을 버릴 것이다. 그러나 당원들 분위기를 보면 아직은 아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조중동 같은 보수 언론이 내놓는 사퇴 압박은 현실감각이 떨어져서 공허하게 들린다. 대안도 빈약한 상황에서 능력도 없는 언론들이 제1야당 대표를 몰아낼 자격이 있냐는 반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지금 언론에 필요한 건 권력 흔들기가 아니라 양심과 자존감이다. 트럼프나 미국 공화당과도 뚜렷한 연결 고리 없는 국내 언론이 급박한 국제 정세 속에서 국익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결국 언론이 제 역할을 하려면 정치적 이해 관계를 따지기보다 스스로의 신뢰와 책임을 회복하는게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