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미국, 나포한 이란 선박서 ‘중국 군사 물자 포착’... 트럼프 대통령 ”중국이 이란 무기 지원할 경우 50% 관세 폭탄”

배셰태 2026. 4. 23. 10:37

美, 나포한 이란 선박서 ‘중국 군사 물자 포착’
에포크타임스 2026.04.23 마이클 좡(Michael Zhuang)
https://www.epochtimes.kr/2026/04/747065.html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나포된 이란 연계 선박에서 '중국의 선물'로 추정되는 군사 물자를 발견했다고 밝히며 배후설을 제기했습니다. 싱크탱크 보고서와 위성 분석을 통해 중국이 민간 공급망을 위장해 이란에 드론 부품 및 미사일 화학 물질을 공급하고 있다는 의혹이 짙어지면서, 대중국 관세 보복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2026년 4월 20일, 미군이 아라비아해에서 나포한 이란 국적 화물선 ‘M/V 투스카(Touska)’ 주변을 미군 함정이 순찰하고 있다.|미 중부사령부/로이터/연합

- 트럼프”중국이 이란 무기 지원할 경우 50% 관세 폭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나포된 선박을 ‘중국이 보낸 선물’로 묘사하면서 중국이 이란을 지원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새로운 우려를 제기했다.

4월 2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의심스러운 화물을 실은 선박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선박명을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어제 선박 한 척을 잡았는데 그 안에는 아주 좋지 않은 것들이 들어 있었다. 아마도 중국에서 온 선물인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시진핑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조금 놀랐다. 하지만 괜찮다. 전쟁이란 게 원래 그런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란이 휴전 기간을 군수물자 재보급 기회로 활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포크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선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

지난 주말 미군은 일주일간의 해상 봉쇄를 피하려던 이란 국적 화물선 ‘M/V 투스카’를 오만만에서 나포했다. 이와 별도로 미 국방부는 4월 21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또 다른 이란 연계 유조선 ‘M/T 티파니’를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투스카호 사건이 중국의 이란 지원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4월 21일 X(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선박에 미사일용 화학 물질이 실려 있었다고 밝혔다.

2026년 4월 13일, 백악관 집무실 밖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발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게티이미지

중국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월 21일, 미국이 나포한 선박은 외국 국적의 컨테이너선일 뿐이라며 중국발 군사 화물에 대한 추측을 일축했다.

그러나 선박 데이터와 위성 사진은 다른 사실을 보여준다. 위성 분석 업체 씬맥스(SynMax)에 따르면 투스카호는 3월 25일 상하이 북쪽 타이창 항 근처에서 포착된 뒤, 며칠 후 주하이 가오란 항에 정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 싱크탱크 제임스타운 재단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월에 수행된 이란의 드론 작전에는 수천 개의 중국산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품 중 일부는 감시를 피하고자 전자담배 수출업체로 위장한 유령회사를 거치거나, 냉동 장비로 허위 표기되어 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12일, 중국이 이란을 무장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중국산 수출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란에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한다는 보고를 들었다. 설 마 그럴까 싶지만, 만약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들은 50%라는 어마어마한 관세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