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에픽 퓨리’ 다음은 ‘이코노믹 퓨리’… 미국 “이란에 폭격에 맞먹는 금융 타격 가할 것”

배셰태 2026. 4. 17. 05:58

‘에픽 퓨리’ 다음은 ‘이코노믹 퓨리’…美 “이란에 폭격에 맞먹는 금융 타격 가할 것”
에포크타임스 2026.04.17 크리스 서머스(Chris Summers)
https://www.epochtimes.kr/2026/04/746370.html

- 베센트 재무장관 “이란 정권 엘리트 조준… 모든 수단 동원해 자금줄 차단”

2026년 4월 15일,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백악관 브리디 브리핑룸에서 열린 뉴스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AFP/연합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15일, 미국이 이란을 경제적으로 타격하기 위해 폭격에 맞먹는 ‘금융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수요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어제 우리는 ‘경제적 분노(Economic Fury)’ 작전을 발표했다”며 “이란 측은 이것이 우리가 가했던 물리적 타격과 동등한 금융 조치가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에 대해 ‘2차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산 원유를 사거나 이란의 자금이 자국 은행에 머물게 한다면 이제 2차 제재를 적용할 용의가 있음을 각국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16일 펜타곤 브리핑에서 미국의 해상 봉쇄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란 정권을 지원하는 물자를 운송하는 모든 선박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 의장은 “국적을 불문하고 이란 항구를 오가거나 이란에 물자를 제공하려는 모든 선박을 추적할 것”이라며 “봉쇄를 따르지 않는다면 뱃머리를 돌리거나 승선 수색에 대비하라. 우리는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3월 14일, ‘에픽 퓨리’ 작전 중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함(CVN 72) 갑판에서 해군 대원들이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의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미 해군 제공

●재무부 “모든 도구 동원할 것”

미 재무부는 15일, 이란의 전 고위 안보 관리 알리 샴카니의 아들이자 해운계 거물인 모하메드 호세인 샴카니와 연결된 석유 밀수 네트워크를 제재했다.

베센트 장관은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재무부는 이란의 불법 밀수 및 테러 대리 조직망을 계속 차단할 것”이라며 “테란의 테러 활동을 지원하는 이들에 대해 2차 제재를 포함한 모든 도구와 권한을 활용할 것임을 금융기관들은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석유 밀수를 통해 이란을 돕고 있는 혐의로 두바이, 뭄바이, 마셜 제도 등에 기반을 둔 다수의 개인과 기업을 제재했다. 또한 중국, 홍콩, 오만, 아랍에미리트(UAE)의 금융기관에도 서한을 보내 이란 정권과 거래할 경우 2차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2026년 3월 26일, 백악관 캐비닛룸 회의에서 발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게티이미지

●전략에 대한 의구심

재무부의 강경책에 대해 상원 은행위원회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마이크 라운즈 의원(공화·사우스다코타)은 “현재 매우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정권 교체 없이는 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유가 급등으로 이란 경제가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전쟁의 뒷수습을 하려 노력 중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보였다. 그녀는 “대화가 생산적으로 진행 중이며, 대면 회담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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