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최후통첩 기한 임박… “6일까지 합의 안 되면 공습 확대”

배셰태 2026. 4. 4. 15:36

트럼프의 이란 최후통첩 기한 임박…“6일까지 합의 안 되면 공습 확대”
에포크타임스 2026.04.03 톰 오지메크(Tom Ozimek)
https://www.epochtimes.kr/2026/04/745006.html

- 파키스탄 중재에도 진전 없어, 美 “너무 늦기 전에 협상하라”

2026년 3월 7일, 이란 테헤란의 한 유류 저장고가 공습을 받아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다.|AFP/연합

이란 측에 평화안 수용을 촉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 기한이 4월 6일로 다가왔다. 그러나 협상이 유의미한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전쟁이 급격히 확대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은 3일 에포크 매거진 이스라엘에 파키스탄 군 총장을 통해 간접적으로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 간의 회담이 현재까지 난항을 겪고 있으며, 어떠한 돌파구도 마련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들에 따르면, 기한 내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수위를 대폭 높이라는 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 사이 이란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이며 테헤란의 교량과 전력 시설 등 주요 기반 시설로 공습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3일 트루스 소셜에 “우리 군은 이란에 남은 것들을 파괴하는 일을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다음은 교량, 그다음은 발전소다!”라고 썼다.

이 경고는 테헤란 인근의 주요 교량에 대한 미군의 공습 직후에 나왔다. 미 당국자는 해당 목표물이 수도 테헤란과 카라지를 잇는 ‘B1 대교’라고 확인했다. 그는 이번 타격의 목적이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부대를 유지하는 핵심 군사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하며,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공격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 최대의 교량이 무너졌고 다시는 사용되지 못할 것”이라며, 대문자로 “너무 늦기 전에 협상하라”고 덧붙였다.

2025년 5월 6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취임 선서식 중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가 지켜보고 있다.|로이터/연합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는 파키스탄의 중재를 통해 15개 항으로 구성된 휴전안 초안이 이란 측에 전달되었음을 확인하며, 대화 과정이 건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시설 공습 위협 이후 “퇴로를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테헤란이 메시지를 주고받고는 있지만 이를 협상 과정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란이 미국의 제안에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았으며, 적대 행위의 완전한 중단과 피해 보상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미국이 특정 부분에서 절제할 것을 비밀리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을 남겨두기 위해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 이란 수뇌부 인사를 표적으로 삼지 말라고 이스라엘에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면서도, 막후 접촉을 차단하거나 협상을 통한 해결 가능성을 아예 닫아버릴 수 있는 극단적인 행동은 피하려 한다는 신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