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무기 포기 합의”
에포크타임스 2026.03.25 재키 트랩(Jacki Thrapp)
https://www.epochtimes.kr/2026/03/743518.html
- “핵 없는 이란이 협상의 시작” 대화 국면 시사

2026년 3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고 있다.|마달리나 킬로이/에포크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각) 이란 정권이 미국의 군사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크웨인 멀린 신임 국토안보부 장관의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핵무기는 없을 것이며, 이란도 이에 동의했다. 우리는 유리한 협상 고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협상은 예정보다 훨씬 앞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은 해군과 공군, 미사일 방어 체계가 전멸한 상태이며, 그들이 발사한 미사일 대부분을 우리가 무력화했다”고 강조했다.
●막후 중재 나선 파키스탄… 이란 내부선 ‘엇박자’
예루살렘의 고위 정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워싱턴과 테헤란 사이의 막후 중재에는 이집트, 터키, 파키스탄이 참여했으며, 특히 파키스탄이 핵심적인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측도 이번 주 여러 상대국과 전쟁 종식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수뇌부 내에서는 혼선이 감지된다. 모하메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국과의 협상은 없으며, 트럼프의 발언은 금융 및 석유 시장을 조작하고 미·이스라엘이, 빠진 수렁에서 탈출하려는 가짜 뉴스”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 국제 유가는 요동치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전쟁 발발 이후 30% 이상 급등했다.
●멈추지 않는 포화… 텔아비브·베이루트·테헤란 ‘불바다’
외교적 수사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포성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내 미사일 생산 기지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테헤란 북부와 도심에서는 거대한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의 헤즈볼라 거점들을 초토화했다.
이에 맞서 이란도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최소 10차례에 걸친 파상적인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남부와 텔아비브 등지에서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미 행정부는 당초 지난 주말 이란에 제시했던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최후통첩 시한을 5일로 연장하며 협상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이 비로소 말이 통하는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며 낙관론을 펴고 있지만, 이란 정권의 진정성과 실제 합의 이행 여부가 이번 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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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자유일보/차명진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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