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카르그섬 군사시설 완전히 파괴”…”석유 기반 시설은 온전”
에포크타임스 2026.03.14 재키 트랩(Jacki Thrapp)
https://www.epochtimes.kr/2026/03/741837.html
- 중동 역사상 최대 규모 폭격…”호르무즈 해협 통행 방해 시 추가 타격” 경고

2026년 2월 25일, 이란 카르그 섬 위성 사진.|로이터/연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3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인 카르그(Kharg)섬의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조금 전 나의 지시에 따라 미 중부사령부가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습 중 하나를 단행했다”며, “이란의 핵심 요충지인 카르그섬 내의 모든 군사적 목표물을 완전히 초토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의 무기는 세계가 알지 못할 정도로 강력하고 정교하지만, ‘품위’를 고려해 섬 내의 석유 기반 시설은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와 AP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이란의 석유 수출 90% 이상을 담당하는 카르그섬 내의 방공망과 미사일 기지, 혁명수비대(IRGC) 주둔지를 정밀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한 강력한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이 일시적일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이란 정권이나 다른 어떤 국가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방해한다면” 석유 시설을 온전하게 두기로 한 결정을 재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타격이 이란의 석유 수출 능력 자체는 보존하면서도, 그 시설을 방어할 수 있는 군사적 수단을 제거함으로써 이란의 ‘목줄’을 쥐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펜타곤(미 국방부)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며, 카르그섬 인근 해상에는 미 해군의 항공모함 전단이 추가 도발에 대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국제 유가는 일시적으로 출렁였으나, 석유 생산 시설이 건재하다는 발표에 힘입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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