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차기 지도자, 미국 승인 없으면 오래 못 갈 것”
에포크타임스 2026.03.09 재키 트랩(Jacki Thrapp)
https://www.epochtimes.kr/2026/03/741010.html
- 이란 차기 지도자 선출 회의 다수 의견 도출 이후 나와

2026년 3월 2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착하고 있다.|Andrew Harnik/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차기 지도자가 미국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오래 집권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8일(현지시간)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승인을 얻지 못한다면 그 지도자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나 같은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10년마다 (군사 작전을) 되풀이할 필요가 없도록 확실히 해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란 전문가회의 소속 아야톨라 모하마드메디 미르바게리 의원이 차기 지도자를 선출할 패널이 다수 의견에 도달했다고 밝힌 뒤에 나왔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가운데, 패널은 3월 7일 회의를 열고 후임자를 결정하기 위한 하루 일정을 계획했다. 현지 뉴스 통신에 따르면 차기 지도자를 지명하기까지는 아직 “몇 가지 장애물”이 남아 있다.
이란 국영 매체는 패널들이 이름을 발표하기 전 대면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지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이란 곰(Qom)시에 위치한 전문가회의 건물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 이란 내 매체들에 따르면 차기 지도자는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끝난 후에야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3월 5일 입수된 사진으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 중 사망한 이들의 장례식에 곰(Qom)시의 추모객들이 참석하고 있다.|AFP/연합
패널 의원 중 한 명인 아야톨라 모센 헤이다리 알레카시르는 대면 회의가 이란의 적들을 이롭게 하고 “혁명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레카시르는 “지금은 비상 상황이며, 총회를 열 수 없다”고 말했다.
세예드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3월 8일 일요일, 새로운 지도자가 취임할 때까지 ‘임시 지도부 위원회’가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NBC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전문가회의에 의해 새로운 최고 지도자가 곧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락치 장관은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차기 지도자로 거론되고 있음에도 그가 차기 지도자가 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그는 “아무도 모른다”며 “수많은 소문이 돌고 있지만, 전문가회의가 소집되어 최고 지도자를 선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안보 소식통들은 이스라엘 내 ‘에포크 매거진’에 사망한 최고 지도자의 아들이 이스라엘 공군의 공습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메네이의 아버지가 있던 벙커를 겨냥한 공습에서 부상을 당했으며, 하메네이는 전쟁 초기 다른 장소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하메네이의 아들은 아버지의 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이슬람 혁명 수비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현지 성직자들에게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19년 5월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연례 쿠드스 데이 집회에 참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운데).|AFP/연합
아락치 장관은 하메네이의 아들이 정권을 잡는 것을 지지하는지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다른 국가가 이 결정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누구도 우리의 내정에 간섭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 차기 지도자 선출에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요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잇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액시오스에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경량급이다. 나는 베네수엘라의 델시(로드리게스)처럼 임명 과정에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행정부가 선호했을 잠재적 차기 지도자들은 이미 사망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쟁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수십 명의 지휘관이 사망했다. 정권의 차기 지도부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지난밤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인근 연료 저장고를 타격했으며, 3월 8일 탄도 미사일 발사대와 추가 무기 생산 시설을 포함한 400개 이상의 군사 인프라 표적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2)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연상모 칼럼] 한국의 일부 인사들이 중국을 두둔하는 양태와 이유 (4) | 2026.03.09 |
|---|---|
| ■[신동춘 칼럼] 침몰하는 美 레거시 미디어… 생존형 변혁 시도하다 (5) | 2026.03.09 |
| [미중 패권전쟁] 왕이, 이란 전쟁에 “군사행동 즉시 중단” 호소... 중국은 지금 미국에게 살려 달라고 비는 중이다 (3) | 2026.03.08 |
| 미국의 이란 폭격 진짜 타깃은 ‘핵’이 아니라 ‘서버’였다? (4) | 2026.03.08 |
| 베이징 당국, “이란 공습이 중국 내 봉기로 번질라” 극도 경계 (3) | 2026.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