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공동성명 "이스라엘 자위권 인정… 이란 핵무기 보유는 불가"
조선일보 2025.06.17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6/17/I43VKEH5AFCCFFVML5TOVXKOAI/
16일 캐나다에서 열린 G7(주요 7국)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주요 7국(G7) 정상들이 16일 캐나다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촉구하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명확히 반대했다. 이번 성명은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공동성명에 참여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민간인의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상들은 “이란은 지역 불안정과 테러의 주요 원천”이라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G7 정상들은 “이란 사태의 해결이 가자지구 내 휴전을 포함해 중동 전역의 보다 광범위한 긴장 완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G7 정상들은 “(중동 사태가) 국제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시장 안정을 지키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들과 공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발 위기가 유가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칠 파장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공동성명은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주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역시 이에 서명했지만 트럼프는 정상회의 후 중동 정세 악화를 이유로 일정을 하루 앞당겨 조기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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