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세뇌탈출] 이란 이슬람전체주의의 종말|중국은 중동에 대한 영향력 완전 상실|다음 차례는 평양의 ‘미국 투항’?|이재명의 잠 못 이루는 밤

배셰태 2025. 6. 16. 21:43

[세뇌탈출 3581탄] 이란 이슬람전체주의의 종말|중국은 중동에 대한 영향력 완전 상실|다음 차례는 평양의 ‘미국 투항’?|리짜이밍의 잠 못 이루는 밤
(박성현 뱅모 대표 '25.06.16)
https://youtu.be/sY75YxRM4iQ?si=AXm01UAx8ewRIJ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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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의해 이란 이슬람전체주의의 종말... 다음 차례는 평양의 ‘미국 투항’

북한은 이란과 같은 방식, 즉 압도적 제공권을 장악해서 '몇 달에 걸쳐 샌드백처럼 쥐어패는 방식'으로는 다를 수 없다. 이란은 기껏해야 페르샤만 에너지 운송로를 마비시켜 전세계 원유ㆍLNG 공급의 20%를 교란시킬 수 있을 뿐이다. 러시아는 중동에서 퇴출됐고 중국은 중동까지 군사력을 전개할 능력이 없다. 미국은 중동에서 공군ㆍ해군 위주로 개입할 뿐이다. 중동 위기는 '역내 위기 차원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북한은 중국 핵심부(베이징ㆍ발해만 지역)의 방파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사실상 중국에 봉사하는 물건'이다. 반면 한국은 제1도련의 핵심 주춧돌이다. 한국은 군사지리적으로는 '반도'가 아니라 '섬'이다.

반도 충돌은 한국, 미국, 일본, 대만, 필리핀, 호주를 중국-북한과 싸우는 전방 당사자로 삼고, 유엔군사령부(UNC) 국가들(주로 NATO 유럽국가들)을 후방 당사자로 삼는, '세계대전 급 충돌'이다. 반면 페르샤만 충돌은 '역내 충돌'이다. 세계 에너지의 20%가 '잠시' 교란될 뿐이다.

이란과 북한은 행태에 있어서 (핵과 미사일에 있어서) 유사하지만, 군사지정학에 있어 완전히 다르다. 이란에 관한 군사 충돌은 역내 충돌에 끝나지만, 북한에 관한 군사 충돌은 글로벌 충돌이 된다.

이렇게 보면 "다음차례는 북한"이라는 추정은 "아니다"(No)로 결론나는 듯 보인다. 그러나 "다음 군사충돌 차례는 북한"이라는 소리가 틀렸다고 해서 "다음 체제 변경(regime change) 차례는 북한"이라는 명제가 자동으로 '아니다'(No)가 될까?

전체주의 쿼드 CRINK(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중에 조만간 러시아와 이란이 결판난다면? 중국과 북한 밖에 남지 않는다면? 그런데 중국이 신냉전에 의해 약화되어 주저 앉는다면?

미중 밀월 즉, 미국의 중국 사랑에 기생해서 살아 온 평양 지배집단은 중국에 투항하든가, 미국에 투항하든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 투항(중국의 직영 식민지화)은 '베이징에 잡혀 죽는 길'이다. 이 지경이 되면 선택지는 '미국 투항' 뿐이다. 이미 한반도에는 선례가 있다. 이완용을 내세워 나라를 팔아먹은 고종! 이씨왕조의 최후는 평양 지배집단의 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