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여론조사]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47.8%… 20대 지지율 27.5%→49.7%로 급등
천지일보 2025.01.17 원민음 기자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223872
- 성별·연령·지역 모든 분야 상승
- 국힘 지지층 90.1%, 9.4%p↑
- 중도층 지지율 39.2%, 9.0%p↑
- 부·울·경과 경기·인천, 15.2%p↑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17일 천지일보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7.8%로 지난 1일 36.1%에서 무려 11.7%p 급등했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지지정당별, 이념성향별로 분석한 결과, 모든 영역에서 긍정적 변화가 관찰됐으며 지지층 결집과 동정 여론 형성이 상승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천지일보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지난 1일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변화된 주요 지표를 분석한다.
◆성별, 연령대별 지지율 모두 상승
성별로는 남성의 긍정 평가는 48.7%(7.2%p↑), 여성의 긍정 평가 역시 46.9%(5.4%p↑)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지지율이 22.2% 오른 49.7%로 급등해 가장 눈길을 끌었다. 20대 지지율 변화는 실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는 청년층이 급증하면서 눈으로도 확인되고 있다.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만 18세~20대 27.5%→49.7%(22.2%p↑), 30대는 47.2%(5.8%p↑), 40대 39.8%(14.8%p↑), 50대 37.6% (9.9%p↑), 60대는 50.9%(9.0%p↑), 70대 이상은 65.6%(8.9%p↑)의 지지율을 보여 전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대구·경북이 55.0%(8.6%p↑), 부산·울산·경남 55.8%(15.2%p↑)로 상승했으며, 수도권(서울, 경기·인천)에서도 서울 48.4%(6.9%p↑), 경기·인천 48.8%(15.2%p↑)로 지지율 상승이 확인됐다. 호남·제주 지역에서도 타지역에 비해 낮기는 했으나 24.3%(5.4%p↑)로 증가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중도·진보층의 지지율도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지지율이 90.1%(9.4%p↑)로 급등했고, 중도 성향 지지층에서도 긍정 평가가 증가했다. 중도층은 39.2%(9.0%p↑)를 나타냈으며, 진보 성향 지지층의 긍정 평가도 12.9%(1.6%p↑)로 소폭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3.9%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큰 변화가 없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지지율은 65.8%에서 77.6%(11.8%p↑)로 상승하며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임을 재확인했다. 중도층 39.2%(9.0%p↑), 진보층 12.9%(1.6%p↑)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추이.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22년 5월 취임 직후 갤럽 조사에서 51%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비상계엄 직후 11%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탄핵안 가결과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7일 본지 여론조사 결과 47.8%로 직전 조사보다 무려 11.7%가 급등해 본지 여론조사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천지일보 2025.01.16.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청구로 인한 동정 여론과 지지층 결집 효과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한 찬반 논란이 격화되면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야당의 연이은 탄핵 시도가 국민의 피로감을 자극하며 오히려 대통령 지지층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일 조사 대비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상승했으며, 특히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지지세가 확인됐다. 향후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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