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분열의 저주] 한동훈의 '옳은' 말과 '오른' 말

배셰태 2024. 10. 21. 06:23

※[분열의 저주] 한동훈의 '옳은' 말과 '오른' 말

한동훈은 '옳은' 말을 할 때가 아니라 '오른' 말을 할 때다.

면담과 독대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한동훈 측근이란 사람들이 TV에 나와서 하는 말.. 한동훈 대표가 '옳은' 말을 하겠다고 한단다...ㅎㅎ

한동훈 측근이 그런 소리를 하더라도 한동훈은 그런 민망한 소리 직접 하지 말기 바란다.

'옳은' 말? 어떤게 옳은 말인데? 그런게 옳은 말을 할거면 한동훈은 정치권을 떠나 변호사 개업해서 좋어하는 옳은 말 펑펑하던지 학계로 가서 논문에다 그 옳은 말 펑펑 쏟아붇기 바란다.

솔직히 말하자. 정치에 옳은 말은 없다. 정치는 본래 소신과 주관 그리고 신념에 따른 결정을 하는 것이다. 비판할거라면 일관성 여부를 따져야 한다. 정치판에서 주장하는 옳은 말은 대개 명분으로 포장된 말이다. 그 말 뒤에는 정략이 도사리고 있다. 솔직히 아니냐? 한동훈은 측근들과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몰라도 '옳은' 말 동기 이면에 '정략'이 없다고 말할 수 있냐.

생각해보라.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 모함하고 끌어내린 간신들은 명분이 없었을까? 그들이 했던 말 다시 되뇌어 봐라. 틀린 말이 아니라 전략적이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이순신 끌어내리자고 주장했던 이들이 모두 간신으로 몰리고 어리석은 사람들도 낙인 찍힌 것이다.

난 어느 한 쪽을 편들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전략적 마인드 없이 자기 편을 분열시키는 이들... 그리고 그들의 권력욕이 한심할 뿐이다...

야권에 비해 여권이 열세인 마당에 단일대오를 갖춰도 버거운 싸움을 해야 하는 판에 그렇게 당을 분열시키고 세력을 나누어서 뭘 하겠다는 건지... 그렇게 해서 지금 대통령이 탄핵되고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냐.

그래도 한동훈 측근들..소위 친한계네들 권력과 완장질엔 문제없다. 그들 입지는 오히려 더 강해질 것이다. 선택지도 더 많아진다. 왜? 좌파 진영에서 인정받고  물개박수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 예능으로 더 성장할 수도 있다.

한동훈 당신은 모르겠는가? 대통령 탄핵되고 나면 그 다음은 한동훈 차례다.

옳은 말은 한동훈 측근들이 한동훈더러 하라고 충동질 하는 것일테고..한동훈이 해야 할 말은 옳은 말보다 지금은 전략적으로 오른 말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강화시키고 보수 진영에서 공감을 얻기 위해 오른 말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한동훈과 친한계의 정체성은 뭐냐. 북한이 저토록 남한에 위협을 가해도 확실한 메시지를 낸 적이 있냐.문재인이 문다혜가 그리고 그 패밀리에 대해 여러 소문과 의혹들이 피어날 때도 제대로 된 메시지를 낸 적이 있냐. 그런데 대통령실에 대해선 왜 그렇게 더 가혹하고 가열차게 비판이 아니라 비난을 퍼붓는지..그리고 그게 보수 진영 지지자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생각해 본 적 있냐.

한동훈 지지한다고 온라인에서 설치는 이들 중에
권력에 미친 이들이 한둘이 아닌 거 같다. 그들 중에 한동훈의 공적 마인드 직무 윤리 부패 척결 의지 개혁 가능성을 보고 지지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한동훈을 미래 권력 미래의 먹거리로 보고 덤비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한동훈은 그 사실을 알고 있냐. 당신들의 지향점이 겨우 이런 분열정치냐.

출처: Yang Seung Lee 페이스북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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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한동훈 매우 쎄게 때렸다! 요점은 '관종질 그만해라!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집권 여당 대표가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대통령을 밟고 재집권한 역사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관종'(관심에 목매는 사람)같은 행동이 아니라 진중한 당 대표가 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을 하루 앞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신뢰 기반이 없는 독대는 독대가 아니라 하극상이나 담판"이라며 "대통령과의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https://mobile.newsis.com/view/NISX20241020_0002926692

김태흠 "신뢰 없는 독대는 하극상…한동훈, 윤과 신뢰 회복이 우선"

"관종 아니라 진중한 당 대표 되길" "한 독대 요구, 자기 정치 불순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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