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백승(百戰百勝)...국민의힘은 정체성(지역)을 바꿀 것이 아니라 지켜야 한다
22대 총선이후 필자는 각종 데이터와 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의 패배 요인과 향후 정국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계속 할 것이다.
결론은 하나인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엉뚱한 처방과 치료방법을 내 놓고 있어 답답하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이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투구폼과 타격폼을 바꾼다고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유지해 온 투구폼과 타격폼을 유지하면서 구종개발과 타격 각도를 연구해야 한다.
국민의힘 마찬가지다. 뭘 개혁과 혁신하고 바꾸어야 하는 지 생각해야 한다. 국민의힘 정체성을 바꿀 것이 아니라 지켜야 한다. 대신 국민이 아닌 지지자들이 공감할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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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과 이번 총선의 투표자수를 비교해 보면
좌파 언론들의 해석과 국민의힘 내부에서 분출되고 있는 22대 총선과 관련된 진단이 얼마나 오진(誤診)인지를 알 수 있다.
필자가 누차 강조해온 수도권, 중도, 청년 등의 문제가 아닌 지지층을 결집못한 국민의힘의 능력부족이란 사실이 첨부 표에 다 나와 있다.
숫자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무엇이든 숫자로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숫자를 악용(惡用)하고 오용(誤用)하면 망한다. 상세한 숫자는 나열하지 않겠다.여러분들이 표를 보면서 비교해 분석하길 바란다.
결론적으로 이번 총선결과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민주당이나 개혁신당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기권했기 때문이다.
해석을 잘못해 죽음의 길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 지지자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받으면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범 야권의 의석수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불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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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 수도권 투표자수가 지난 대선에 비해1,984,032명이 기권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1,454,877명이 기권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256,400명이 기권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지난 대선보다 19,828명이 더 투표장에 나왔다.
부산을 보자 부산 유권자들은 지난 대선에 비해
253,937명이 이번 총선에서 기권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234,839명이 기권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23,906명이 기권했다.
그래도 부산은 유권자수에 비해 기권율이 낮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00석을 넘기는 데 PK의 영향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 4월 5일
윤석열 대통령의 PK지역 집중 방문이 효과가 있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식목일 행사를 부산에서 했고 병원과 사찰을 방문하고 창원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이런 행보가 동남풍을 가져왔다. 만약 선거일이 몇 일만 더 미루어졌다면 동남풍이 추풍령을 넘어 수도권에 이르렀을 것이다. 낙동강에서 머문 것이 아쉽다.
국민의힘 절대적 텃밭인 대구는 기권자수가 지난 대선에 비해 300,236명이지만 유권자수를 부산과 비교해 볼 때 상당히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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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지난 대선과 같이 이번 총선에 참여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다. TK와 PK가 뭉치면 무소불위(無所不爲)가 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는 것이다.
광주를 보자 광주 사례를 드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대선이후 아직도 절대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주 유권자는 지난 대선에 비해167,587명이 기권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 지난 대선보다 212,772명이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칠회했다. 이는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지지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이낙연, 송영길 후보를 지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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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지난 대선에 비해 이번 총선에서 대거 기권한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는 수 차례 그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김건희 여사 부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좌편향 당무운영에 대한 불만이 후보공천과 선거운동을 보고 폭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민의힘 내 안철수와 윤상현, 일부 당선인들은 수도권과 중도, 청년 타령을 하고 있다. 마치 이들을 영남 출향민이 아닌 외계인 취급을 하고 있다.
수도권에는 영남, 대구경북 출향민이 살고 있다. 청년들은 영남, 대구경북 부모를 둔 사람들이 많다. 중도는 적극적으로 의견 표시를 못하는 영남, 대구경북 공무원, 군인, 교사, 전문직 종사자들이다. 즉 샤이보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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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지역이다. 지역은 정권과 당의 정체성을 창출(創出)하는 곳이다. 지지기반인 지역을 외면하면 정권과 당은 화장장(火葬場)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당의 지도부는 지역(정체성)의 생각을 대변하는 인사들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대통령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헌법수호와 법치실현을 하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나랑 친한 사람이 아닌 지지기반의 뜻을 잘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로 참모진을 구성해야 한다. 정권이 붕괴되면 국가가 붕괴된다.
김건희 여사가 통치에 방해가 된다면 이혼도 별거도 불사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에게 무조건 “여보 사랑해”외에는 어떤 다른 말도 행동도 못하게 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남편이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남편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필자가 주장하는 것은 개인의 감정이 아닌철저히 데이터와 자료를 바탕으로 주장하는 것이다.
큰 아이가 지난 2016년 총선이 끝난 후 13대 총선이후 20대총선까지의 중앙선관위 선거통계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었다. 만약 수작업으로 한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총선이 끝나면 만들어 주었는데 이번 총선 건도 만들어 주었다. 이번에는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
1%,2%,3% 차이등의 격전지를 1초안에 알 수 있다.이외에도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해 낼 수 있다. 또한 후보들 정치성향 별로 분석해 볼 수 있도록 해 향후 선거예측을 좀 더 용이하게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출처: 전영준 페이스북 202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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