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국민의힘 지도부 “감사 거부 선관위, 국민과 전쟁 선포...민주당과 공생 관계”

배세태 2023. 6. 4. 17:35

與 “감사 거부 선관위, 국민과 전쟁 선포...민주당과 공생 관계”
조선일보 2023.06.04 김정환 기자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3/06/04/Z6IMAIN3HZCAVNENVM7HBUBMCQ/

긴급 최고위원회 열고 노태악 사퇴 촉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힘이 4일 감사원 직무 감찰을 거부한 중앙선관위에 대해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또 선관위가 “더불어민주당과의 공생적 동업 관계 아니냐”며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예정에 없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노태악 위원장의 사퇴 촉구와 감사원 감사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독립기관 흔들기라며 선관위를 두둔하고 있는데, 선관위와 민주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은 아닌지 하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선관위가 주요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편파적 해석을 했던 사례가 많았다”며 “선관위 고위직들이 이토록 겁도 없이, 과감하게 고용 세습을 저지를 수 있던 이유”라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선관위가 지금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는 것 같다. 단순 사과는 책임이 아니다”며 “노태악 위원장이 고용세습에 대해 사과한다고는 했지만 그에 따른 후속 조치에는 사과의 진정성을 느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고위직부터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데 여전히 문을 걸어 잠그고 폐쇄적 태도를 고집하며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는 조직은 더 이상 민주주의 국가의 기관이라고 할 수가 없다”며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아름아름 세습, 행복한 고용 세습’을 누렸던 것”이라고 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선관위원회의를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뉴스1

윤재옥 원내대표는 “세습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 감사원 직무 감찰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것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너무나 충격적이다. 마치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선관위는 국가기관 간 견제와 균형으로 선관위가 직무감찰을 받지 않았던 것이 헌법적 관행이라며 또다시 독립적 헌법기관임을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웠다”고 했다.

그는 “선관위는 헌법기관으로서의 청렴성과 윤리성도 없었고, 선거를 관리하는데 독립기관으로서 독립성과 공정성도 지키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고위직과 상급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만 벌써 11건이다. 앞으로 전수조사를 하면 얼마나 더 나올지 알 수 없다. 복마전이라고 하는 비난이 조금도 과장된 게 없다”고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회와 권익위는 되고, 감사원은 안 된다는 식으로 조사 기관 쇼핑하는 것은 숨길 게 더 있다는 뜻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쇼핑시간 끝났다. 냄비 속 개구리 신세인 줄도 모르고 구차하게 연명하려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했다.

박 의장은 “썩은 동아줄을 움켜쥐고 바둥대는 선관위에 결자해지를 바라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 헌정 유린, 더는 안 된다”며 “아빠 찬스, 형님 찬스, 근무 세습에 개인정보 유출까지 온갖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온다. 중앙선관위가 아니라 가족선관위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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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쇼] 충격의 자소서 터졌다...‘특혜채용' 의혹 선관위, 직무감찰 놓고 감사원과 정면충돌
(김광일 조선일보 논설위원 '23.06.04)
https://youtu.be/DCXS0BaG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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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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