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안 가결, 의회주의 포기...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

대통령실 “탄핵안 가결, 의회주의 포기...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
조선일보 2023.02.08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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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홍림 서울대 총장 임명장 및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위촉장 수여식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대통령실은 8일 국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의회주의 포기”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3당이 핼러윈 참사 부실 대응 책임을 묻겠다며 공동 발의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은 75년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이 장관 탄핵소추안은 무기명 표결을 통해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169석 민주당이 당론으로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고 정의당, 기본소득당이 공동 발의에 참여하는 등 야 3당에서 찬성표가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요건도 되지 않는 탄핵소추안을 다수 힘으로 밀어붙였다”고 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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