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윤석열 대통령 욕설 논란] MBC는 정말 나쁜 언론이고 방송사다

배세태 2022. 9. 23. 11:45

※[윤석열 대통령 욕설 논란] MBC는 정말 나쁜 언론이고 방송사다

mbc가 악의적 왜곡보도를 해놓고 뒤가 구리니까 미국 백악관과 정치권, 언론들과 소셜미디어에 연락해서 작업까지 한 모양이다. 정말 나쁜 언론이고 방송사다.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자들이 대개 언론계에 몸담고 있거나 출신 먹물들인데, 이 자들의 특징은 자기들은 오류가 있을 수 없다는 전형적인 '꼰대'식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다. 이건 늙으나 젊으나 마찬가지다.

바이든이 60억 불을 책정하고 미 의회에 승인 요청하면 다수당이 상하원 할 것 없이 민주당인데 승인 안 해줄 이유가 있나? 윤통이 그걸 모르겠냐?

미국처럼 60억 불도, 독일처럼 20억 불도 아닌 국내 정치경제적 상황을 고려해서 1억 불을 약속해 놓고, 그마저도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인격모독을 하는 등 끌어내리기에만 혈안인 여의도 국회를 생각하니 얼마나 갑갑스러웠겠나.

절대 의석의 야당만으로도 벅찬데, 여당 안에서조차 내부 총질을 일삼는 자들이 쌔발렸는데, 1억 불 내놓겠다는 것도 민망했는데, 그것마저도 여의도 양아치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 쪽팔린 건 오롯이 대통령 몫인 건 삼척동자도 안다. 그 푸념이 '쪽팔리다'는 독백으로 나왔을 뿐이다.

결국 정황이 밝혀지니까 기껏 '쪽팔리다'는 말을 대통령이란 자리와 신분으로서 할 수 있냐고 주억거린다. '쪽팔리다'는 형용사는 당신들이 말하는 대로 속어, 비속어 맞다.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한 발언도 아니고 측근한테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며 사적으로 한 푸념성 언사일 뿐이다.

그것도 못 하나? 어느 나라에서 왕이나 대통령 또는 그에 버금가는 신분의 사람이 비속어 좀 사적으로 썼다고 문제 삼나? 사회적 관용은 쌍심지를 켜고 대통령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문제삼고자 하는 그런 당신들한테로만 향해야 하나? 당신들은 고귀하게 살아 관용이 안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 낮은 곳의 나는 삶의 고달픔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위로의 말이기도 하다.

물론 전근대 왕조국이긴 하지만, 세종은 욕쟁이 왕이었다. 얼마 전 서거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안 그러고 살았을까? 레이건도 대처도 때에 따라서는 자기 감정에 솔직했다. 오히려 마오쩌둥 같은 이들이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자기 감정이 말로써 드러나지 않도록 철저했다.

세계 10대 경제대국, 수출규모로는 7대 강국, 군사적으로는 5~6위권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고민 끝에 1억불을 약속하고 그것마저 여의도 승냥이 떼한테 거부당할 것을 고민해야 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신세!

당신들한테는 '쪽팔리다'는 대통령의 독백 같은 푸념 속에 담긴 고뇌조차도 고작 당신들의 한풀이 살풀이 소재감일 뿐이겠지.

출처: 길도형 페이스북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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