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최강욱 “채널A 사건, 내가 피해자” 한동훈 “제가 피해자, 기소되셨잖아요”

배세태 2022. 8. 22. 21:07

최강욱 “채널A 사건, 내가 피해자” 한동훈 “제가 피해자, 기소되셨잖아요”
조선일보 2022.08.22 이가영 기자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08/22/J5CQJCXPNNCWJPEJ2FZI6HDD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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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SBS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채널A 사건'을 두고 부딪혔다. 이른바 ‘채널A 사건’의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정면으로 충돌했다.

2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최 의원의 법사위원직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한 장관과 최 의원의 관계는 다른 일반 형사사건 피의자였느냐의 문제를 떠나서 (최 의원은) 직접적으로 한 장관의 발언 내용 여부에 관해 기소됐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이동재 전 기자의 발언을 허위로 과장한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1심에서 최 의원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이에 최 의원은 “개인적인 원한 감정이 있거나 정권 차원의 주문이 있는 게 아닌지,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법사위에 피고인이 저 한 명이냐”며 “한 장관과 저의 개인적인 관계를 왜 공식적인 자리에서 부각시키는지 모르겠는데, 검사와 피의자로 만난 적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제가 피해자입니다. 기소되셨잖아요”라며 “그러니까 이해충돌이 있다는 얘기”라고 답했다. “내가 더 피해자라고 보는 게 맞지 않나”라고 말을 이어가던 최 의원은 한 장관의 발언에 “어디 끼어들어가지고 신상발언 하는데. 그런 태도를 바꾸란 말입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어딜 지금”이라고 말한 후 “이런 식의 모습들을 원하는 건가. 법사위 분위기 흐리고 파행 원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만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법사위원으로서 발언하는 내용이 본인 재판과 수사와 관련해 이해충돌을 불러올 만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한다거나 압력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한다면 지적하고,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법을 택하길 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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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댁이 가해자, 그 따위 태도” 한동훈 “댁이요? 막말하나”
조선일보 2022.08.22 오경묵 기자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08/22/33BKF6MM6BF7NCPX62C4DZMIVE/

이른바 ‘채널A 사건’의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