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정조대왕/정조대왕함을 보며 정조와 윤석열 대통령이 오버랩되다

배셰태 2022. 7. 29. 10:12

※정조대왕/정조대왕함을 보며 정조와 윤석열 대통령이 오버랩되는 하루였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우리나라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했다. 감동의 순간 생각난 건 '정조대왕'이었다.

엊그제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문자가 기자의 망원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민망했다. 찍은 기자를 나무랄 수는 없는 일이다. 지난 탈북 귀순한 북한 청년 2명을 비밀리에 강제 북송하는 것이 망원카메라에 찍혀 세상에 공포가 됐으니 말이다.

문자 내용은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였다. 틀린 말 하나 없다. 대통령으로서 새롭게 당을 이끄는 대표에게 사기를 북돋아 주고 야당 공세에 잘 답변하고 있는 여당에 대해 칭찬하는 것은 당연한 말이다. 근대 권성동 대표가 앗차 실수한 거다.

그때도 생각난 것이 조선 22대 왕인 정조였다. 정조는 조선 후기에 최고의 명군이었다.

정조는 서신 정치로 유명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비밀리에 승정원 사람을 시켜 관리들에게 서신을 보냈다. 우의정인 심환지는 정조의 최대 적대관계인 노론의 수장인데도 무려 299건의 서신을 보냈다. 말미에는 '다 읽은 뒤에는 반드시 불태우거나 찢어 버리라' 썼다. 심환지는 버리기는커녕 잘 보관해서 후대에 고스란히 남겼다.

정조는 이 외에도 많은 관리에게 서신을 보냈는데 내용은 다른 관리를 욕하거나 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내일 조정회의 때 그대로 적어 상소문으로 올려 달라고 요청하는 등 다양했다.

이 시대는 서신에서 휴대폰으로 바뀐 거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때문에 얼마나 속을 썩였겠나? 나도 훤히 아는 대통령의 마음을 정치 고수들이 그걸 모를까! 이준석이 그걸 모르고 경거망동해왔다면 그냥 울릉도에서 돌아오지 마라!

국힘은 반드시 이준석을 잘라내야만 한다. 이넘은 더불당에 있어야 할 넘인데 국힘을 만만히 보고 틈을 비집고 끼어들려 하는 거다.

국힘은 반드시 누가 하든 새 대표를 뽑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이준석 이넘은 머리는 인간의 탈을 썼으나 머리는 이리의 대가리인 넘이다.

정조대왕함을 보며 정조와 윤석열 대통령이 오버랩되는 하루였다.

출처: 이희영 페이스북 2022.07.29
https://www.facebook.com/100001336988487/posts/pfbid06ewq4RSAWiHAL4V9jevnsRz6sqeKXgijaqQRP8xep6Fu2dVgrS2dZmFwmFT2nM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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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내외, 정조대왕함 진수식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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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위산업, 첨단 전략산업 육성, 신해양강국 실현"
- 김건희 여사, 금도끼로 진수선 절단…"해군의 오랜 전통"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8일 해군의 첫 8천200t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했다.

이날 진수식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정부·군 주요 직위자, 국회의원, 방산업계 관계자 등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수식의 하이라이트인 ‘진수 도끼 퍼포먼스’는 김건희 여사가 맡아 함정에 연결된 줄을 도끼로 잘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