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한국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SLBM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배셰태 2022. 5. 7. 19:50

한국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SLBM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VOA 뉴스 2022.05.07 조은정 기자
https://www.voakorea.com/a/65616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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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민들이 7일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를 시청하고 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일본 정부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한반도 시각으로 7일 오후 2시 7분쯤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포착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600km, 고도는 60km로 탐지됐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이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중입니다. 또 한국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미한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탄도미사일을 쏜 지 사흘 만에 또다시 무력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또 SLBM 발사로는 작년 10월 19일 이후 7개월 만입니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한국 청와대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비행고도는 약 50km, 비행거리는 약 600km으로 SLBM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선박 등에 대한 피해 정보는 들어온 것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시 방위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비난한다”며 북한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이르면 이달 중에도 핵실험의 준비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 방위성도 미국과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잘리나 포터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6일 전화브리핑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 준비를 해 왔으며, 이르면 이달 말까지 실험을 실시할 준비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게 미국의 평가”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4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또 올해 들어선 15번째 무력 시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