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박근혜 대통령 "유영하 변호사, 다들 떠날때 내 곁 지켰던 사람" 지지 호소★★

배세태 2022. 4. 8. 09:51

박근혜 "유영하, 다들 떠날때 내 곁 지켰던 사람" 지지 호소
중앙일보 2022.04.08 장구슬 기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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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유튜브 채널 ‘유영하TV’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영상 메시지를 냈다.

8일 유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구광역시장 예비후보 유영하 후원회장을 맡으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사말입니다’라며 4분54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분홍색 정장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박 전 대통령은 “제가 이곳으로 돌아오던 날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대구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개인 안위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면서 선공후사의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유 후보의 부탁도 있었지만 이심전심이었다”며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은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유 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제 곁에서 함께 했다”며 “저를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가고 심지어 저와의 인연을 부정할 때에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저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참아냈다. 수술하고 퇴원한 다음 날에도 몸을 돌보지 않고 법정에서 저를 위해 변론을 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가 이른바 ‘박근혜 팔이’를 한다는 일부의 주장은 모함이라며 그를 감쌌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저의 눈과 귀를 가리고 저와의 만남을 차단한다는 터무니없는 모함을 받고 질시를 받았음에도 단 한마디 변명도 없이 묵묵히 그 비난을 감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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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유영하TV’ 캡처]

박 전 대통령은 ‘국민 행복시대’라는 이루지 못한 꿈을 유 후보가 이뤄주길 바란다고 덕담을 하고, 유 후보에 대한 후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은 제 고향이자 유 후보의 고향인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해 이루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인성은 신뢰와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유 후보는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자신이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유 후보 선거 지원 외에 정치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4일 특별사면된 후 치료를 위해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달 24일 퇴원했다. 이후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에 입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