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김영환 전 국회의원, ‘대통령 집무실 이전’ 윤석열 극찬…“조선총독부 이후 100년 이래 최대 사건 될지도”

배세태 2022. 3. 20. 15:55

김영환, ‘집무실 이전’ 尹 극찬…“조선총독부 이후 100년 이래 최대 사건 될지도”
디지털타임스 2022.03.20 권준영 기자
http://m.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2032002109958079005


“새로운 리더십 탄생…광화문 시대 넘어 용산 시대 열리면서 제왕적 대통령의 무거운 갑옷 벗어”

“철책 걷어내고 북악의 봄 오고 있어…한 번 들어가면 다시 나오기 어렵다는 말, 격하게 공감”

“미군이 평택으로 빠져 나가고, 그 자리에 대통령 집무실 생겨…100만평의 공원 생긴단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생각에 동의…오늘의 尹 대통령의 결단 높이 평가”

“그는 국민과 정치인들보다 반발자국 앞서 있어…지도자의 풍모가 돋보이는 결정을 한 것 치하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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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왼쪽) 대통령 당선인과 김영환 전 국회의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별고문인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새로운 리더십이 탄생하고 있다. 광화문 시대를 넘어 용산 시대가 열리면서 제왕적 대통령의 무거운 갑옷을 벗고 소통과 공감의 민주주의 시대로 나아가게 되었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총독부 이후 100년 이래 최대의 상징적 사건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철책을 걷어내고 북악의 봄이 오고 있다. 한 번 들어가면 다시 돌아 나오기가 어렵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한다"며 "미군이 평택으로 빠져 나가고 그 자리에 대통령 집무실이 생겨나고 100만평의 공원이 생긴단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그리고 오늘의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는 국민과 정치인들보다 반발자국 앞서 있다. 그에게 지도자의 풍모가 돋보이는 결정을 한 것을 치하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실 청와대도 국방부 건물도 이전 비용도 보안시설도 구체적으로는 잘 모른다. 그래서 우려하고 걱정했다"면서 "그러나 당선인의 자상한 설명을 듣고 많은 부분 공감이 되었다. 무엇보다 국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의지가 돋보이는 회견이었다"고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높이 평가했다.

끝으로 김 전 의원은 "윤석열이 이 나라 역사 속에 국민 성공의 위대한 시대를 열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대통령 집무실 1층에 기자실이라니 누가 그런 담대한 생각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거듭 칭찬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인수위 출범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해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국민께 불편을 드리는 측면,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하여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와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제대로 일하기 위한 각오와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자 하는 저의 의지를 헤아려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광화문 집무실 이전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선 "당선 이후 광화문 정부 청사들을 대상으로 집무실 이전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쉽지 않은 문제임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또 "최소한의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광화문 인근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용산 집무실에 대해 "용산 국방부와 합참 구역은 국가 안보 지휘 시설 등이 구비돼 있어 청와대를 시민들께 완벽하게 돌려드릴 수 있고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시민들의 불편도 거의 없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윤 당선인은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오는 5월 10일에 개방해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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