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펜앤드마이크/PNR(2월23~24일): ARS] 윤석열 43.8%, 이재명 41.0%, 안철수 7.4%...尹-李, 2.8%p 오차범위 내 접전

배세태 2022. 2. 25. 20:42

[펜앤여론조사] 윤석열 43.8%, 이재명 41.0%...오차범위 내 초접전 “‘호남공략’ 전략 재고해야”
펜앤드마이크 2022.02.25양연희 기자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52007

윤석열, 광주·전남북에서 지지율 급상승했으나 대구·경북에서 급하락, 20대에서도 오차범위 내 역전당해...
이재명, 20대에서 한주만에 지지율 6.5%p 급상승
“정권교체” 47.6% vs. “정권안정”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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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2.8%p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복합쇼핑몰’ 공약 등에 힘입어 광주·전남북에서 지지율이 한 주 만에 10.2%p 상승했으나,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9.9%p 하락했다. 반면 이 후보는 20대에서 불과 한 주 만에 지지율이 6.5%p 상승해 오차 범위 내에서 윤 후보를 역전했다. 대선을 불과 12일 앞둔 시점에서 두 후보가 지지율 격차가 초박빙을 보이면서 ‘호남 공략’에 몰두하는 윤 후보의 전략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에 대한 재고가 요청된다.

펜앤드마이크 등이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20대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누가 다음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3.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1.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4%, 심상정 정의당 후보 3.1%,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에 발표한 본지의 여론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는 0.8%p 하락했으며(44.6%->43.8%), 이 후보는 1.1%p 상승했다(39.9%->41.0%).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주 4.7%p에서 2.8%p 차이로 좁혀졌다.

윤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서울, 대전·세종·충청 지역과 남성에게서, 그리고 60대와 70세 이상에서 이 후보보다 높게 나타났다.

윤 후보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5.2%)에서 가장 높았으나, 이는 지난주보다 9.9%p 하락한 수치다(65.1%->55.2%). 이어 부산·울산·경남(50.8%), 서울(48.0%), 대전·세종·충청(40.2%) 순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주보다 7.4%p 상승했다. 그러나 강원·제주에선 지난주보다 19.5%p(51.2%->31.7%), 경기·인천에서도 3.6%p 하락했다(45.7%->42.1%). 광주·전남북에서는 10.2%p 상승했다(17.6%->27.8%). 이는 윤 후보가 지난 16일 광주를 찾아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하고 지난 23일에는 보수진영의 대선후보로서는 처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는 등 ‘호남 공략’에 몰두한 결과로 보인다.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광주·전남북에서 58.7%로 가장 높았으나, 이는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13.7%p 하락한 수치다(72.4%->58.7%). 이어 강원·제주(44.4%), 경기·인천(43.7%)에서 윤 후보보다 높았다.

성별 지지율은 남성은 윤 후보를, 여성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윤석열 45.6% 대 이재명 39.1%, 여성: 윤석열 41.9% 대 이재명 42.8%).

연령별로 윤 후보 지지율은 60대(54.3%)와 70세 이상(59.7%)에서만 이 후보보다 앞섰다. 50대와 20대에서는 두 후보 지지율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50대: 윤석열 45.2% 대 이재명 45.4%, 20대: 윤석열 37.3% 대 이재명 38.3%). 반면 이 후보는 40대(58.0%)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으며, 지난주보다 5%p 상승했다. 특히 20대에선 불과 한 주 만에 지지율이 6.5%p 상승했다(38.3%->31.8%).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88.9%,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의 32.6%가 윤 후보가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국민의당 지지층 가운에 58.1%가 윤 후보를 지지했으며,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22.1%에 불과했다.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90.4%도 윤 후보가 대선 후보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6.5%는 이 후보를 지지했는데, 이는 지난주보다 3.6%p 하락한 수치다(90.1%->86.5%). “정권안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재집권해야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92.1%도 이 후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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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47.6%, “정권안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재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42.1%였다. “정권안정”을 원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한 주만에 2.2%p 상승했다(39.9%->42.1%). 거대 양당이 아닌 그 외 기타 정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7.9%였다.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경기·인천, 광주·전남북,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국과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0.4%)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부산·울산·경남(54.2%), 서울(50.3%), 대전·세종·충청(44.8%)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한 주 만에 5.2%p 상승했으나, 대전·세종·충청은 3.3%p 하락했다(48.1%->45.1%).

“정권안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광주·전남북에서 59.4%에 달했으나 이는 지난주보다 12.3%p 하락한 수치다(71.7%->59.4%). 이어 “정권안정”은 강원·제주(49.1%), 경기·인천(45.9%)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65.5%), 60대(56.1%), 30대(46.0%), 20대(43.6%) 순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는 답변이 더 높았다. 반면 40대(58.4%)는 “정권안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지난주보다 7.1%p 상승한 수치다. 50대에서는 엇비슷하게 나타났다(“정권교체” 46.2% 대 “정권안정” 46.0%).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94.1%, 국민의당 67.5%가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3%, 정의당의 47.4%는 “정권안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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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5인의 공약에 대한 만족도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9.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8.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9.6%, 심상정 정의당 후보 6.5%,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3.5%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5인 가운데 “윤 후보의 공약이 가장 마음에 든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서울(41.5%), 대구·경북(44.5%), 부산·울산·경남(48.5%)에서만 높게 나타났다. 광주·전남북에서는 25.5%로 지난주에 비해 14.0%p 상승했다. 반면 “이 후보의 공약이 가장 마음에 든다”는 응답은 광주·전남북(55.7%), 경기·인천(41.3%), 강원·제주(41.2%), 대전·세종·충청(38.0%)에서 더 높았다. 광주·전남북은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10.2%p 하락했다.

윤 후보의 공약에 대한 만족도는 남성에서, 이 후보 공약 만족도는 여성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남성: 윤석열 40.4% 대 이재명 36.5%, 여성: 윤석열 37.9% 대 이재명 39.8%).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윤 후보의 공약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았다. “윤 후보의 공약이 가장 마음에 든다”는 응답은 70세 이상(51.6%), 60대(47.9%), 30대(36.5%), 20대(35.1%) 순으로 높았다. 반면 “이 후보의 공약이 가장 마음에 든다”는 응답은 40대(54.9%)와 50대(41.3%)에서 가장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81.2%, 국민의당 46.1%,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의 21.6%가 “윤 후보의 공약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응답했다.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자의 78.2%도 윤 후보의 공약에 만족을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7%, 정의당의 34.5%는 “이 후보의 공약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응답했다. “정권안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재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자의 86.0%도 이 후보의 공약에 만족을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펜앤드마이크, 프라임경제신문, 미래한국연구소, 고성국TV, 이봉규TV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공동으로 의뢰해 2월 23~24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8%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2021년 10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