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제안 자체가 수세, 후보사퇴 담판 유력, 깨져도 尹 승리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22.02.13)
https://youtu.be/OkuN1mnNbgw
완주 큰 소리 치던 안철수가 단일화를 먼저 제안함으로써 윤석열은 단일화 승기를 잡았다. 결국 안 후보사퇴로 갈 가능성이 크고 깨져도 윤은 최종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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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역선택 허용하는 방식의) 여론조사 단일화 제안!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역선택을 허용하는 방식의) 여론조사 국민경선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안 후보는 오늘 오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먼저 차기 정부의 국정비전과 혁신과제를 국민 앞에 공동으로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정하자”고 했다.
여론조사 방식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안철수 단일후보를 정할 때 했던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종의 외통수 제안인데 윤석열 후보가 이를 받을지 수정제안을 할지 주목된다. 역선택을 허용한, 즉 이재명 지지자들을 포함한 일반여론조사 방식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했다면 홍준표 의원이 선출되었을 것이다. 국민의힘이 당원투표 50%, 일반여론조사 50% 반영 방식으로 역선택에 대한 완충노력을 했음에도 윤 후보는 겨우 당선되었었다.
이런 무리한 제안에 대한 여론의 악화로 안철수 지지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요사이 진행되는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안철수 후보 지지율의 다섯 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가 담판을 거부하고 여론조사를 하자는 것은 이재명 지지세력의 도움을 받아 범야권 단일후보가 되어 그 이재명 후보를 이기겠다는 의도인데 이는 정치도의상 허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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