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3·9 대선] 윤석열과 안철수는 단일화해야 ‘개연적인 부정선거 획책 시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배세태 2022. 2. 9. 13:12

※윤(尹)과 안(安) 단일화해야 ‘개연적인 부정선거 획책 시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윤(尹)과 안(安)의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는 쪽의 명분과 논리는 분명하다.

‘명분’은 윤(尹)과 안(安) 모두 정권교체를 누누이 강조했다는 것이다. ‘논리’는 사표(死票)를 방지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정권 교체와 선거 승리가 같은 얘기 일 수 있지만 층위는 다르다.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선거에서 승리’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수적이다.

단일화의  필요성을 선거 승리로 좁히면 ‘나무를 보고 숲은 놓친 것’이다. 단일화가 되어야만  ‘개연적인 부정선거 획책’이 발을 붙을 수 없게 된다.

선거는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가고 있다. 패색(敗色)이 짙어진 더불어 민주당은 멘붕에 빠진 나머지 정권유지를 위한 ‘모종의 비상수단’을 강구하고 있을 수 있다. 정권을 놓치면 죽는다고 생각하는 민주당이 순순히 여론의 향배에 순응할 리 없다.

‘부정선거’의 개연성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법원 확정 판결로 복역 중인 김경수가 저지를 범죄인 여론조작도 광의로 해석하면 선거부정인 것이다. 민주당은 선거부정의 전과가 있는 집단이다.

“민주당이 부정선거를 획책할리 있겠냐”고 말할 수 있다. 그럼 ‘성선설(性善說)’을 믿을 것인가 ‘성악설(性惡說)’을 믿을 것인가? 길가에 떨어진 돈을 줍지 말라고 하기 전에 눈먼 돈을 흘리지 않아야 한다. 같은 논리이다. 민주당을 믿는다. 하지만 민주당을 믿기에 앞서 엄감생심 부정선거를 꿈도 못 꾸게 할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선이다.

시간을 복기해 보자. 오세훈과 박영선의 서울시장 경선에서 누군들 지고 싶겠는 가? 당시 여론조사 등을 통해 드러난 당선가능성은 오세훈 후보였다. 박영선 후보는 비상수단을 강구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말 그래도 언감생심이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그 이유는 당시 오세훈과 안철수 간에 ‘후보 단일화’ 이루어졌고 저울이 기우는 방향은 분명 박영선이 아닌 오세훈이었기 때문이다. 부정선거가 개입할 여지가 없어 공명선거가 치러진 것이다.

윤석열과 안철수가 단일화하지 않고 각자 출마하면 좋은 먹이 감을 민주당에 주는 것이다. 국민적 지지를 더 받는 후보로 단일화하고, 단일화된 후보가 여당 후보 지지율을 압도하면 부정선거 획책은 말 그래도 언감생심이 될 것이다.

한 줄로 요약하면 “윤(尹)과 안(安)의 단일화가 절실한 이유는 그래야만 개연적인 부정선거 획책 시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조동근 페이스북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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