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국방부, ‘북한 ICBM 기지’ 보고서에 “북한 미사일 위협 분명히 해와” 

배세태 2022. 2. 9. 11:09

미 국방부, ‘북한 ICBM 기지’ 보고서에 “북한 미사일 위협 분명히 해와”
VOA 뉴스 2022.02.09 박동정 기자
https://www.voakorea.com/a/64330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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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017년 11월 화성-15형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개한 사진.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 인근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는 미 싱크탱크의 보고서와 관련해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위협을 거론했습니다.

마틴 메이너스 국방부 대변인은 8일 북한이 ICBM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는 보고서에 대한 VOA 논평 요청에 “우리는 정보 사안이나 상업용 위성 사진 분석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위협과 한국, 일본, 미국 본토 방위에 대한 우리의 공약, 그리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7일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자강도 화평군 화중리에 ICBM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이 기지가 북한의 ICBM 장비를 갖춘 연대급 부대를 수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이 부대가 배치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 기지에 ICBM을 단기에 실전 배치할 수 없을 경우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 배치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마틴스 로버트 공보참모도 북한의 ICBM용 미사일 기지 운용과 관련해 국방부와 같은 내용의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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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북한 ICBM 기지 완공 첫 확인…북한 중장거리 미사일, 가동 단계 진입 의미”
VOA 뉴스 2022.02.09 김영교 기자
https://blog.daum.net/bstaebst/47585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지를 완공한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싱크탱크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이 시험 단계에서 실제 가동 가능한 단계로 진입한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7일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 (Beyond Parallel)’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과 인접한 부근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지를 완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과의 국경에서 남쪽으로 25㎞ 거리에 있는 자강도 회중리에 건설해 온 ICBM 기지가 완공돼 운용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보고서의 공동저자 중 한 명인 조셉 버뮤데즈 CSIS 선임연구원은 8일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외부에서 이 기지를 무력화하거나 파괴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중국의 영토에 들어가거나 중국 정부를 화나게 할 위험을 무릅쓰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이런 기지를 화강암 지하에 설계한 것은 제1격 이후를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에 대한 보복 공격 그리고 제2격을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이 기지를 파괴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