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여론조사] 윤석열 38.3%, 이재명 32.7%
국민일보 2021.12.09 최승욱 기자
http://m.kmib.co.kr/view.asp?arcid=0016553274&code=61111111&sid1=pol
윤석열, 호남 제외한 전 지역서 이재명보다 우위
연령별로는 윤석열 60대 이상…이재명 30~50대 앞서
김종인 ‘합류’·이준석 갈등 봉합 등 ‘2차 컨벤션 효과’
‘정권 교체해야’ 55.1%…‘정권 재창출해야’ 37.8%
문재인정부 탈원전 ‘찬성’ 24.8%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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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정확히 9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가 창간 3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는 대선 후보 다자 구도에서 38.3%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9일 나타났다. 이 후보는 32.7%의 지지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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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각각 3.6%와 3.5%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윤 후보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윤 후보는 서울에서 40.2%를 기록해 이 후보(31.0%)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이 후보의 ‘안방’인 경기·인천에서도 윤 후보가 37.8%의 지지율을 얻으며 이 후보(32.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강윤 KSOI 소장은 “윤 후보와 김 위원장, 이 대표 간 갈등이 봉합된 효과가 여론조사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해소된 이후 조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응답자들이 적어도 뉴스를 알고 답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어 “양 후보 간 격차(5.6% 포인트)가 허용오차 내에 있기는 하지만 다소간 우열관계는 확인할 수 있다”면서 “윤 후보의 하락세는 일단 멈추고, 이 후보의 상승세는 약간 힘에 부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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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민일보 창간 33주년 기념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무선100%)로 진행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2.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표본은 올해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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