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다자대결서 이재명 38% 윤석열 36%… 당선 전망은 39% 동률
조선일보 2021.12.09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겸 데이터저널리즘팀장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1/12/09/SKFOO5PVLNHCHEUPLUETWOMKK4/
차기 대선 후보 4자 가상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당 후보가 지지율 2%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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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내년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가’란 질문에 이 후보가 38%, 윤 후보는 36%였다. 지난주 조사에선 윤 후보(34%)가 이 후보(33%)보다 1%포인트 높았지만, 이번 주에는 이 후보가 5%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2%포인트 상승에 그치면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 심상정 정의당 후보 3%였고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은 17%였다.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인가’라고 물어본 항목에선 ‘계속 지지할 것’이 70%,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가 30%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란 응답은 윤 후보 지지자가 77%로 이 후보 지지자의 73%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20와 30대는 각각 69%와 52%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해, 2030 세대가 앞으로 판세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본인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선거 분위기나 주변의 반응을 볼 때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에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39%로 동률이었다.
내년 대선에 대한 인식은 ‘국정 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46%)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국정 안정론(42%)보다 4%포인트 높았다. 지난주 조사에서 비해 국정 안정론(39→42%)은 3%포인트 상승했고 정권 심판론은 변화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선 정권 심판론이 우세했고 30~50대는 국정 안정론이 더 높았다.
한편 4당 대선 후보 가운데 ‘경제 정책을 가장 잘할 것 같은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들은 이재명 후보 42%, 윤석열 후보 25%, 안철수 후보 6%, 심상정 후보 2% 등으로 답했다. 한달전 조사에 비해 이 후보(36→42%)는 상승했지만 윤 후보는 변화가 없었다.
최근 여야 정당들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어느 당이 선대위 구성을 더 잘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잘했다’ 39%, ‘국민의힘이 잘했다’ 35%, ‘모름‧무응답’ 26%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태도유보 19% 등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43%, ‘잘못하고 있다’ 52%였다.
한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가 55%, ‘잘못하고 있다’는 44%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주 전 조사의 61%에 비해 6%포인트 하락하면서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선 ‘심각하다’ 78%, ‘심각하지 않다’ 21%였다. ‘심각하다’는 반응도 2주전 67%에서 1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8.3%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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