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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집단지성의 [위키사이트]를 밝히다.

배셰태 2011. 5. 25. 11:59

 

 

 

 

 

최근 공정언론시민연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 전후 470명 중 61%(286명)가 인터넷 정보 검색시 위키피디아를 참고하고 있으며, 이중 74%(211명)의 사용빈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열려있는 인터넷 백과사전으로서 올해로 1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위키피디아 말고도 다양한 위키 사이트가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위키리크스를 들 수 있는데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위키리크스 사이트도 위키피디아와 같은 "위키사이트"이다. 위키사이트란 과연 무엇이며 위키리크스와 위키피디아 말고도 어떠한 위키 사이트가 더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위키 사이트란?

위키 사이트란 사용자들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사이트로 공동문서를 사용자가 직접 작성할 수 있고, 내용을 추가할 수 있는 웹 페이지 이다.
따라서 누구라도 내용을 수정할 수 있는 포럼, 토론장 등의 시스템이 포함된다.


2. 국내외 주요 위키 사이트

현재 국내외에는 다양한 위키 사이트가 존재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앞에서 언급한 위키피디아가 있으며 최근 논란을 불러 일으킨 위키리크스도 위키사이트의 하나이다. 국내에서는 위키트리와 드림코리아,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이 위키 사이트로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3. 각 위키 사이트 설명

(1) 위키 피디아

 

 

 

 

위키피디아는 전세계에서 5번째로 인기있는 사이트로서 이미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어 위키백과가 시작 한 이후로  6,858,196번의 편집 횟수가 이루어졌다는 점만 봐도 이미 그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키피디아의 역사는 10년전인 2001년 1월 15일에 지미 웨일스와 래리 생거의 공동 창업으로 시작되었다.위키피디아는 위키 백과라고도 불리는데 위키백과는 여타 다른 백과사전과는 달리 배타적인 저작권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다.
2010년 9월을 기준으로 영어판은 340만여개 한국어판은 16만여개 이상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지난 2002년 10월 11일에 시작되었으며 위키백과 언어판 중 21번째의 규모에 달하는 문서가 수록되어 있다. 등록된 사용자 수는 13만 7900명이라고 한다.

위키피디아는 "위키미디어 재단" 이라는 비영리 재단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 이 재단은 어떠한 곳일까?

위키미디어 재단은 2003년 위키백과의 창업자인 지미웨일스가 설립한 것이다. 재단 설립의 목적으로는 정보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고 전파시키는데 목적을 둔 것으로 위키 백과 뿐만 아니라 위키 낱말사전, 위키책, 위키 인용집, 위키 문헌, 위키미디어 공용 등을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비영리 재단이라는 특성에 맞게 위키미디어 재단은 참여자들의 기부금에 의존하여 관리되고 운영되고 있다.


(2) 위키리크스

 

 

 

최근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위키리크스는 줄리언 어산지를 그 대표로 하고 있다. 위키리크스 역시 비영리 기관으로써 국제적으로 익명의 제공자에게서 정보를 얻고 그것을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는 방식이다. 주로 각 나라의 정부 혹은 기업에 대한 비공개 문서를 공개하고 있다. 위키리크스 웹사이트는 개설된 지 1년이 지나기도 전에 120만건 이상의 문서가 등록되는 등 큰 히트를 치게 되었다. 
위키리크스는  2008년 이코노미스트로부터 뉴미디어상을 수상하기도 하였고, 09년도에는 국제 앰네스티로부터 영국 미디어상 수상, 2010년 타임즈가 뽑는 올해의 인물에 위키리크스의 대표인 줄리언 어샌지가 뽑히기도 하는 등 수많은 매체로부터 그 긍정적인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각 나라의 비밀정보를 누설함으로써 국가 안위를 위협하고 국제적인 외교 활동의 방해 역할을 하며, 국제 기구 협력 인사들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함으로써 인권을 침해 한다고 비난을 하기도 했다. 또한 수천건이 넘는 문서를 공개할 때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오류가 많다는 점도 지적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위키피디아를 만든 지미 웨일스는 위키리크스가 아프가니스탄 전쟁 문서를 공개한 것을 지적하며 선량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 수 있는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분별력있고 책임없는 태도를 지닌채 "위키"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그들이 위키라는 단어를 위키리크스라는 이름 안에 넣은 것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3) 우리나라의 위키사이트- 위키트리

 

 

 

세번째로는 해외가 아닌 우리나라의 위키사이트로서 "위키 트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위키트리는 한국의 SNS 기반 뉴스 서비스로서 2010년 2월 1일 시작된 서비스인데 누구나 기자가 되고 편집자가 될 수 있는 인터넷 신문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2011년 1월 11일에는 문서 수가 2만 6천여개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비영리 단체에서 운영되는 것이 아닌 사설 기업에서 영리적 목적을 지니고 이용 되고 있으며 뉴스를 올릴 때는 반드시 로그인을 해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4. 위키 사이트를 이룩하는 힘 "집단 지성" 이란?

위키사이트는 많은 사람들이 협력하거나 경쟁을 통해 얻게 된 지적 능력의 결과로 얻어진 집단 능력인 "집단 지성"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집단 지성은 협업 지성과도 같은 말인데 개체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과정에서 집단이 지적 능력을 얻게 되며 이는 각 개체가 지녔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힘을 발휘한다는 의미이다. 
사람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본인들의 의사를 토론하고 교환하며 한 주제에 대해서 어떠한 의견을 확대시키는 것 역시 집단 지성의 한 사례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인터넷을 통해서 사람들이 어떠한 의견에 반대의사나 찬성 의사를 표출하고 이를 통해 시위를 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5. 위키 사이트의 단점

수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위키 사이트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익명성을 이용해 정치와 이념적인 측면에서 편향적인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의 정보에서 사실과 부합하지 않거나 허위의 내용이 포함돼있고, 일부 우리나라 지도자의 경우에 인격을 모독하는 등의 부정적인 내용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정보가 청소년과 젊은 계층에 노출될 경우 자칫하면 사실과 다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언제든지 수정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오류로 지적되는 정보들이 너무나도 방대하게 커져 버리면 후에는 수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사람들이 진실 되지 않은 정보를 뿌리는 과정에서 특정 인물에 대해 직접적인 거론을 하게 될경우 누군가에 있어서는 인권 모독이 될 우려가 있다.


이러한 단점들을 개선하고 앞으로 위키사이트가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위키 사이트를 만들어나가는 "우리" 스스로가 책임감 있는 태도를 지녀야 할 것이다. 위키사이트는 제재를 가하는 누군가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사이트를 이끌어 나가는 하나의 주인이다. 이러한 틀 내에서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지녀야만이 우리나라의 위키사이트가 더 발전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누구나 위키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순간에는 한명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감정을 책임감 없이 올리기 보다는 내가 올리는 글 하나가 누군가에게 지침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글을 쓰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루누리 기자 - 하지수  

ks03love@nate.com  

 

 

 

 


 

 

 

 

출처 : 두루누리의 행복한 상상
글쓴이 : 방송통신위원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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