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공수처,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강제수사 착수… 김웅·손준성 사무실과 자택 전격 압수수색

배세태 2021. 9. 10. 13:56

공수처, 김웅·손준성 압수수색… '고발사주' 의혹 강제수사 착수
뉴데일리 2021.09.10 노경민 기자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1/09/10/2021091000058.html'

고발사주' 의혹 보도 8일 만에 직접수사… 10일 김웅·손준성 사무실과 자택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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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공수처는 김 의원과 더불어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3층에 있는 김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영장을 제시한 뒤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공수처는 또 손준성 검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해서도 동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공수처, 김웅·손준성 사무실과 자택 전격 압수수색

이날 압수수색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직접 수사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웅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손준성 검사로부터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손 인권보호관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김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 등을 전달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이 보도가 나온 지 8일만에 전격 실시됐다.

친여 성향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6일 해당 보도를 근거로 윤 전 총장과 손 검사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이틀 뒤인 지난 8일 김한메 사세행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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