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윤석열, 국민의힘으로 마음 굳혔나… 尹 만난 이준석 "경선 버스 탑승할 것"■■

배셰태 2021. 7. 9. 17:56

윤석열, 국민의힘으로 마음 굳혔나… 尹 만난 이준석 "경선 버스 탑승할 것"
뉴데일리 2021.07.09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1/07/09/2021070900108.html

6일 서초동서 1시간 독대… 이준석 "윤석열, 국힘 경선 탑승할 것"
8일 尹 만난 김영환 "8월 중순까지 시간 가지고 (입당 시기) 판단하라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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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검찰총장.ⓒ강민석 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비공개 회동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으로 마음을 굳히고 야권 인사들과 접점을 늘리며 시기를 조율하는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이준석 1시간 회동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과 지난 6일 서울 서초동에서 1시간 동안 독대했다고 밝혔다. 양측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대전 일정을 마치고 올라오는 중 이 대표가 '조만간 뵙자'고 문자를 했고, 이에 윤 전 총장이 전화해 당대표 취임을 축하했으며, 마침 두 사람 모두 일정이 없어 만나게 됐다.

"(윤 전 총장과) 정치 얘기만 했다"고 밝힌 이 대표는 "향후 구상이라든지 이런 것을 공유한다기보다 총장 퇴임 이후 어떤 행보를 했는지 물어봤고, 지금까지 어떻게 준비하고 있었나를 체크하는 정도였다"며 "(경선 버스 등) 구체적인 얘기는 그런 자리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공적 자리가 아닌 곳에서 특정 대선주자와 (경선) 일정을 상의하면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8월 말 경선 버스'에 윤 전 총장이 탑승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상식선에서 당연히 탑승할 것으로 본다. 윤 전 총장이 우리 당 사정에 관심이 많았다"고 답했다.

전 총장이 입당 시기를 확언하지 않는 점고 관련해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층이 범여권과 범야권에 걸쳐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윤 전 총장을) 돕는 분들 사이에서 범여권 인사인 분들의 이름도 가끔 보인다. 그분들 입장에서 바로 입당이라는 절차를 통해 당내에서 활동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해석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지지율만 유지된다면 입당 없이 11월에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과 관련, 이 대표는 "제가 지난주 (김 전 비대위원장을) 식사 한 번 모셨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 오해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아직 견고하지만 앞으로 국민들이 조금 더 적극적인 질문을 던졌을 때는 조력을 잘 받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윤 전 총장 가족과 관련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만큼 제1야당 품으로 들어와 안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뜻이다.

국민의힘 경선 시점과 관련해 이 대표는 "물리적인 시한은 9월 초·중 정도 될 것"이라며 "당헌·당규를 어긋나지 않기 위한 것이고, 저희가 생각하는 합리적 시점은 8월 말 정도"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종 경선에서는 4명의 후보가 맞붙는 시나리오도 검토 중임도 시사했다. 이 대표는 "대선주자가 벌써 14명 정도 나오는데, 더 풍성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한 이 대표는 "나중에 좋은 버스로 갈아 타면서 한 4명 정도로 추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野 인사에 입당 시기 조언 구해

국민의힘은 전날 당내 최다선인 5선 서병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경선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 당 자체적으로 대선 준비체제를 본격화하면서 입당 시기를 고민하는 윤 전 총장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원희룡 제주도지사,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등과 잇달아 만났으나 국민의힘 입당 시기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더 움직여 보고 나중에 판단할 문제"라며 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국민의힘 인사와 접촉을 늘리는 만큼 입당을 결심하고 지지율 추이를 지켜보며 시기를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8일 저녁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찬을 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영환TV'에서 "윤 전 총장이 저에게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이 좋겠는가, 또 언제 입당하는 것이 좋겠는가'라고 질문했다"며 "제가 (윤 전 총장이) 지금 입당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고, 8월 중순까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에 조기 입당할 경우 지지율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과학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검토해야 한다"며 "7월 중으로는 시간이 있어 현재 하고 있는 민생투어를 하면서 국민의 소리를 듣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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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을 지지하는 단무지 윤빠들이 어제(7/8) 이 여론 조사에 크게 쇼크를 먹었다. '좌파입니다. 대답하지 마세요'라며 기자 질의응답에 끼어든 그런 이들이다. `여론조작이다'라며 게거품들을 댓글로 뿜어 대는데, 왜 이런 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 여권 후보 지지는 응집되어 있는 반면, 야권 후보 지지는 응집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보수'라고 응답한 이들의 40%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거다. 더 웃기는 건, '조선일보가 여론조작한다'는 건데... 4개 여론조사 기관 공동발표는 언론사 의뢰로 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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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 '정권 교체가 되어야 한다'는 응답율이 52%밖에 안된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정권 유지' 68%에 비하면 15% 정도가 떨어진다. 20대 여성들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1%다. 그렇다고 20대 남성들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압도적인 것도 아니다.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여성 지지율이 상당히 취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