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김종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될 것···맞설 야권 대선 후보 확정 안 돼”

배세태 2021. 6. 27. 13:00

김종인 “민주당은 이재명 될 것···맞설 야권 후보 확정 안 돼”
서울경제 2021.06.24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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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유승민·홍준표가 준비 제일 열심히 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치열하게 전개될 것”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 간단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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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대구 동구 MH 컨벤션센터에서 뉴대구운동 주최로 열린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초청 특강에서 김 전 위원장이 참석자들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종 후보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나타난 상황으로 (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 쪽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흘러가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사가 가능성이 크다는 말인가’라는 사회자의 거듭된 질문에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지사와 맞설 야권 후보를 따지면 아직도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 없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통해 누군가 나타날 것이고 외부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최재형 감사원장 같은 분이 자기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느냐에 따라 야권 후보가 나타날 것”이라 진단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치열하게 이뤄질 것이며 그 중에서도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현재로서 가장 주시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누가 유리할 것이라 이야기 못한다”면서도 “그 둘은 과거 활동했던 걸 바탕으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위한 노력을 제일 열심히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2007년 경선 출마 경력이 있고 하태경 의원도 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에 경쟁은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 예측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야권 단일 후보 선출 과정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쪽에선 모든 대통령 후보의 가능성 있는 사람들이 다 당으로 들어와서 경선 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그건 국민의힘의 희망사항”이라며 “대통령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간단하게 어느 집단에 확신도 없이 뛰어들어 같이 경선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밖에 있는 분들은 국민의힘 내부에 아무 기반이 없다. 당원이 대통령 후보 뽑는데 50% 정도 영향력 행사하게 돼 있기 때문에 (당에) 뿌리를 가진 사람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며 “야당 후보들이 단일 후보 되는 과정은 지금 이야기하는 것처럼 간단치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와 제3후보의 단일화 자체에 대해서 “그렇게 가는 게 정도라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