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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망에서 스카이프 통화 ‘다 되네~’

배셰태 2010. 4. 21. 18:47

3G망에서 스카이프 통화 ‘다 되네~’

전자신문 IT/과학 2010.04.20 (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심비안, 윈도모바일 기반 스마트폰들이 3G망에서 글로벌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스카이프’로 음성통화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음성통화 수익 감소를 우려해 3G망에서 스마트폰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차단하고 있다는 이동통신사들의 발표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진 셈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해 출시한 T옴니아2, KT를 통해 출시된 노키아 스마트폰 2종(노키아6210s, 노키아5800 익스프레스 뮤직)과 쇼옴니아 등 심비안과 윈도모바일 운용체계(OS) 기반 스마트폰에서 무선인터넷(WiFi)망은 물론 3G망에서도 스카이프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음성통화가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략

 

아이폰에서도 이뤄질까=현재 스카이프측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에서는 3G망 통화기능을 제한시킨 상태다. 그러나 스카이프측이 연내에 모든 스마트폰에서 3G망을 통한 음성통화가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카이프 관계자는 “본사에서 이르면 상반기 중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을 수 있어 예상보다 빠르게 적용될 수 있다”며 “새로운 버전은 새로 다운로드받을 필요없이 기존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이통사와 스카이프측이 협의해 애플리케이션 자체의 다운로드를 차단하는 경우는 있으나 해외 계정을 통해 우회 설치하는 방법 등이 등장하고 있어 사실상 이통사들이 이를 막을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전화 업계 전문가는 “3G망을 통한 스카이프 음성통화가 확대되고 데이터 요금 이월까지 시행될 경우, 3G망을 통한 기존 음성통화 수요는 급속히 줄어들어 이통사들의 수익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국내 이통사들도 최근 미국 버라이즌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3G망에서의 음성통화를 허용한 것과 같은 방안을 마련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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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VoIP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전자신문 IT/과학 2010.04.19 (월)

 

‘결국 스카이프가 이동통신사를 제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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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 10년째 국내 대리점 모델에 안주해 휴대폰 판매 수수료와 유·무선 통신요금을 수익 모델로 하면서 좁은 국내 시장을 나눠먹는 경제을 하다가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질 수 있습니다. 당장 FTA 가 발효되면 글로벌화된 영국의 BT, 프랑스의 FT, 스페인의 텔레포니카(2008년말 기준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와  AT&Tㆍ버라이즌와이어리스 · 스프린트(미국), 아메리카모빌(멕시코), 도이체텔레콤(독일), NTT도코모(일본), MTN그룹(남아공), 텔레콤이탈리아(이탈리아), 텔레노어(노르웨이), 텔리아소네라(스웨덴),  차이나유니콤(중국)...등과 같은 국제 통신 시장의 거인들이 국내에 들어온다면, 안타갑게도 해외 매출 비중이 1%(KT, SKT) 밖에 되지 않은 글로벌에 있어서 걸음마 수준인 국대 통신사 3사(KT, LGT.SKT)는 안마당은 물론 동네 골목에서 그들과 싸워야 합니다.

 

* 국내의 좁은 시장에서 `빨래줄 장사(유·무선 망)`만으로 대리점 사업에 매진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낱 모래 위에 지은 집에 불과합니다. 국내 시장이라는 우물 안에 구축한 네트워크<총판->대리점(도매)->판매점(소매)>에 세계화라는 물이 스며들면 순식간에 허물어질 수 있습니다.

 

* 미국의 경제학자 애버트 허쉬만이 주장한 `허쉬만의 터널 효과`를 통신분야에 대입해 보면 한눈에 내다볼 수 있습니다. FTA로 통신 시장이 개방되어 앞서 언급한 선진국들의 거대 통신사와 애플,구글 등이 국내에 직접 들어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나 서비스가 도입되면 어떻게 될까요?

 

* 예를 들어 하반기에 시행할 MVNO M-VOIP로 무장한 별정통신사 나 기간통신3사 중  하나가 먼저 그들과 제휴해 국내 대리점 모델이 아닌 다양하고 편리한 글로벌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로써 수익이 훨씬 많아진다면, 이제까지 탄탄하다고 믿었던 국내 나머지 회사의 네트워크는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