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군단 씽크탱크 출범…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트럼프군단 씽크탱크 출범…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뉴스앤포스트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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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가 출범했다. 트럼프 행정부에 관여했던 고위직 공직자들 다수가 참여한 이 비영리조직은 향후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씽크탱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단체 홈페이지에 따르면, AFPI는 501(c)(3) 비영리단체로 등록됐으며, 초당적인 연구기관으로 미국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연구와 정책 개발을 위한 조직이라고 밝혔다.

AFPI는 이 연구소를 이끄는 원칙이 "자유, 자유 기업, 국가의 위대함, 미국의 군사적 우위, 미국의 이익에 대한 외교 정책 참여, 그리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미국 노동자,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의 으뜸"이라고 밝히고 있다.

브룩 롤린스(Brook L. Rollins) 회장 겸 CEO는 과거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국내정책위원회를 이끌었던 인물로, 초당적인 사법 제도 개혁법안인 "첫걸음법(First Step Act)"을 주도했던 실무담당자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제(13일) 성명을 내고 AFRI의 출범을 축하했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이 연구소가 트럼프 행정부의 "업적을 보존할 뿐만 아니라 미국 제일주의 아젠다를 미래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미국을 구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에서 트럼프는 "린다 맥마흔(Linda McMahon), 브룩 롤린스(Brooke Rollins), 래리 커들로(Larry Kudlow), 릭 페리(Rick Perry), 제너럴 켈로그(General Kellogg), 그리고 나머지 AFPI의 자유 전사들은 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도 밝혔다.

AFPI의 이사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린다 맥마흔이 맡았고, 부이사장은 전 대통령 경제고문을 지낸 래리 커들로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지사, 부주지사, 주법무장관 및 각 지역 대표들과 연락망을 총괄했던 더그 횔셔(Doug Hoelscher)가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는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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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L6Q1IS39IR8

AFPI 내 각 센터장들은 다음과 같다:

△법률 및 정의 센터: 팸 본디(Pam Bondi) 전 플로리자 주법무장관
△오퍼튜니티 나우 센터: 잭 브루어(Jack Brewer) 전 NFL 선수(미네소타 바이킹 소속)
△1776 센터: 알렉스 캄파나(Alex Campana)
△에너지 독립 센터: 릭 페리(Rick Perry) 전 에너지부 장관, 전 텍사스 주지사
△미디어 책임 센터: 케런 도르(Kaelan Dorr) AFRI 부회장, 2020 대선 캠프 CMO
△미국 안보 센터: 키스 켈로그(Keith Kellog) 중장(예비역), 존 랫클리프(John Ratcliffe) 전 국가정보국장
△세컨드 챈스 센터: 자론 스미스(Ja'Ron Smith) 전 대통령 국내정책 부보좌관
△교육 기회 센터: 스캇 터너(Scott Turner) 전 프로축구선수, 전 백악관 기회 및 재활성 위원회 사무총장
△미국 가치 센터: 파울라 화이트-케인(Paula White-Cain) 목사, 전 대통령실 신앙 및 기회 위원회 고문

앞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전통적 보수주의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운동을 결합한 비영리단체 'Advancing American Freedom'을 발족하고 회장직을 맡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AAF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는 정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AFPI와 달리 AAF는 "급진좌파 정책 아젠다의 확장에 반대하는" 것과 전통보수와 트럼피즘의 결합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AAF와 AFPI는 커들로 전 대통령 경제고문을 비롯해 몇몇 인사들이 양 단체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