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김영호교수의세상읽기] 문재인 정부, 볼턴을 ‘허접한 매파’로 매도할 것이 아니라 ‘기만적 평화쇼’ 반성하고, 그의 회고록에서 얻어야 할 교훈은 무엇인가?

배세태 2020. 6. 23. 11:42

■文정부, 볼턴을 ‘허접한 매파’로 매도할 것이 아니라 ‘기만적 평화쇼’ 반성하고, 그의 회고록에서 얻어야 할 교훈은 무엇인가?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전 청와대 통일비서관 '20.06.23)
https://youtu.be/5V0dfXCva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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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미국 전문가들 “볼턴 회고록 놀랄 내용 없어...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영향 안 줘”
VOA 뉴스 2020.06.23 조은정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42676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한반도와 워싱턴 외교가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심증을 가지고 있었던 부분을 확인하는데 불과하다며, 향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볼튼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 대해 미국 전문가들은 “놀랄 것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볼튼 전 보좌관의 회고록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짐작하고 있었던 바를 확인하고 있을 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에번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도 “놀랄 것이 없다”며 “비밀을 공개한 것도 아니고 볼튼 스스로가 바라본 관점, 스스로의 평가만 드러났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볼튼 전 보좌관은 회고록에서 한국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지나치게 낙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다음 날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를 포함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김 위원장에게 1년 안에 비핵화를 하도록 요청했고 김정은이 동의했다”고 전했다는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문제는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진지하게 나오지 않았으며, 앞으로 할 조치들을 더 잘 소개했어야 했다”고 지적하며 회고록이 협상에 줄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