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학계 종교계 시민단체 동참 제2독립선언서 발표..."건국 이래 유례없는 유사전체주의 집권자들 척결" 다짐

배세태 2020. 3. 1. 22:32

학계 종교계 시민단체 동참 제2독립선언서 발표..."건국 이래 유례없는 유사전체주의 집권자들 척결" 다짐

펜앤드마이크 2020.03.01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8972

 

"101년 전 탑골공원서 민족지도자들이 염원하고 물려준 자유의나라, 백척간두 위기로 오늘날 절규"

"어찌 알았으랴. 우리 대한국민이 불과 2~3년새 '스스로 존재하는 마땅한 권리' 새삼 주장하게 될 줄을"

종교계-대학생-여성-학부모 단체 동참한 만민공동회, 시민 개개인 제2독립선언서 '온라인 서명' 참여 독려

 

전국 377개 대학 6094명 교수들이 동참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3.1절 101주년을 기해 "자유대한민국 제2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정교모는 '자유대한민국 제2독립 선언 추진 만민공동회' 명의로 발표한 제2독립선언서에서 "101년 전 바로 오늘 탑골공원에서 민족 지도자들은 우리 민족의 생존권을 빼앗고 차별하며 민족 문화를 막아서던 일제에 분연히 항거하여 자주독립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당당히 선포했다"며 "그런데 오늘 이 자리는 저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기보다는 101년 전 선대들이 그토록 간절히 염원하였고 피땀으로 물려줬던 자유의 나라, 문명의 공동체, 도의가 지배하는 사회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몰려 있음을 절규하는 자리(가 돼버렸다)"라고 개탄했다.

 

 

정교모는 "어찌 알았으랴. 우리 대한국민이 최근 불과 2~3년 사이에 '스스로 존재하는 마땅한 권리'를 새삼 주장해야만 하는 처지에 몰릴 줄을 어찌 알았겠는가"라며 "헌법질서는 집권자들에 의해 노골적으로 유린되고 있고, 자유 수호의 최후 보루인 법원과 헌법재판소마저 특정 세력에 의해 농단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지사적 의기를 지닌 지성도, 역사적 소명 의식을 갖고 있는 관료들도 보이지 않는다. 정론은 없어진 지 오래이며, 수치를 모르는 자들이 잡은 권력은 새로운 이권수탈층을 만들어 냄으로써 닫힌 계급 사회로 퇴행 중이다. 각종 관계망으로 여기저기 빨대를 꽂은 기생충 세력이 곳곳에서 사회적 자원을 사유화하고, 거기에 권력이 남용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진실과 정의의 기준마저 전도되고, 번영의 토대까지 훼손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교모는 "그러나 언제까지 저들이 이끄는 대로 무력하게 끌려갈 수만은 없다"며 "우리 선각자들을 따라가자. 101년 전의 그 격정을 오늘 여기서 다시 느끼면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 유례가 없는 악한 유사 전체주의자들에 대한 척결을 다짐하자"고 독려했다.

 

이들은 요컨대 ▲유사 전체주의로 가는 폭정을 견제하는 데 혼신을 다하자 ▲일제의 압제하 만큼이나 인간적 권리를 앗아가는 북한의 변종 세습 전체주의를 무너뜨려 자유통일을 이루자 ▲더 높은 수준의 자유민주주의 문화를 꽃피우고 '지정학적 패배주의(대중 사대주의 등)'에서 벗어나 동아시아의 중심지와 세계의 모범이 되자고 시민들에게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의 위선에 분노하고, 위기를 보며, 후대에 대한 책임을 느끼는 국민들이여 일어나라. 진실의 신을 신고, 자유 헌정의 모자를 쓰고, 용기의 배낭을 메고, 자유와 책임을 양 손에 굳게 잡고, 앞에 있는 민족 공영, 인류 공영의 새로운 백 년을 향해 우리 함께 나아가자"라며 "이 가슴 벅찬 역사적 소명을 이루는 대열에 모두 참여하자. 보수와 진보, 좌와 우, 남녀, 세대, 계층을 불문하고 오라"라고 호소했다.

 

이번 제2독립선언 만민공동회는 정교모에서 주도하며, ▲17개광역시도 226개시군구 기독교연합회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회(대불총)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대수천) ▲트루스포럼 ▲전국대학생 대표자협의회 ▲바른인권여성연합 ▲전국학부모연합 등이 동참하고 있다. 정교모에서는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존중하고 선언문 취지에 공감하는 단체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더 많은 단체들의 참여를 희망했다.

 

아울러 "만민공동회의 실질적인 주체는 시민 개개인"이라며 서명사이트(http://www.forjustice.kr/75)

를 통해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다. 서명에 참여하는 데에는 개인 휴대전화번호 인증과 주소지 기입 등이 필요하다.

 

다음은 <3.1 운동 101주년 자유대한민국 제2독립 선언서> 전문(全文).

 

<중략>

 

2020년 3월 1일

자유대한민국 제2독립 선언 추진 만민공동회

=================

[관련 동영상]

■자유 대한민국, 제2 독립선언서 - 사회정의를 바라는 교수 모임

(뱅모 '20.03.01)

https://youtu.be/FM9yq_aJrj8

 

2020년 3월 1일

자유 대한민국 제2 독립 선언 추진 만민공동회

*서명사이트: www.forjustice.kr/75

*이메일: forjustice@gmail.com

대한민국의 자유만민 단체, 개인 누구나 서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