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황교안을 망친 참모들...이제 종로는 4.15 총선의 핵이 됐다

배셰태 2020. 2. 6. 14:10

※황교안을 망친 참모들

 

모름지기 왕재는 얼굴에 희노애락을 담으면 안됩니다. 나쁜 신하는 항상 주군의 얼굴을 살피고 그 표정이 원하는 말을 앞서 간언해주기 때문입니다.

 

문적이 북한의 소식만 보고하면 표정이 밝아지고 목소리가 명랑해진다면 졸개들은 누구나 북한의 소식을 보고하려 하겠지요. 문적은 얼굴에 희노애락을 고스란이 담는 인간입니다. 짜고친 기자회견에서 온 국민이 보고 있는데도 기자의 짜고친 질문에 노여움을 낯짝에 담는 인간이니 졸개들 앞에서는 오죽하겠습니까??

 

어느 집단의 리더든지 성공한 리더는 그와 같은 상황이 오는 것을 경계했기에 성공했습니다. 황교안은 참모들에게 어떤 낯빛인지 모르나 지금 황교안을 보좌하는 인간들은 국회의원도 보좌 할 역량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정치인에게 이성과 감성은 필수로 갖추어야 할 재능이고 그 두가지 성격을 적당히 머무려서 국민께 주어야합니다. 그래야만 국민이 정치인에게 희망을 받고 감동을 받습니다.

 

지금 정계 초미의 관심사는 황교안의 종로 출마 여부입니다. 만약 황교안이 불리하다고 조사되는 종로에 "설령 패배하더라도 나라를 구하고 우파를 구하고 한국당을 구한다는 심정으로 가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출전한다면 국민과 우파에 얼마나 많은 희망과 감동을 주겠습니까?

 

만약 황교안이 종로는 무조건 피한다는 심정을 얼굴에 담았고, 그 낯빛을 본 참모들 중에 "그래도 종로에 나가야한다"고 충언하는놈이 한놈도 없었다면... 그래서 참모란 놈들이 모두 종로를 극렬 반대해 주어서 황의 얼굴을 기쁘게 했다면.. 주인이나 참모들이나 정계를 떠나는게 좋습니다.

 

황이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도망다니는 바람에 이제 종로는 4.15 총선의 핵이 됐습니다. 종로의 싸움이 거의 전국의 모든 선거구에 영향을 미칠정도로 중요해졌어요.

 

그러데 소위 수장이란 인간이 계속 꽁무니를 빼는 꼬라지는 목불인건입니다. 초라하게 어느집(지역구)이 동냥(당선)을 줄지 헤매지말고... 그냥 눈 딱 감고 전국구로 가세요. 그러면 조롱 한번 크게 받고 끝납니다. 그리고 본게임으로 넘어갑니다. 단 주위의 참모서열 10번째 놈까지 가차없이 쫓아내세요. 그래야만 성공합니다.

 

*한문전환이 자유자재로 안되서 한글로 씁니다. 대강 뜻이 통하리라 생각해서 그냥 싣습니다. 송구합니다.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2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