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도널드 트럼프 탄핵 심판 변호인단은 빌 클린턴 앙숙, 엡스틴 변호사

배셰태 2020. 1. 18. 07:24

※트럼프 탄핵 심판 변호인단은 빌 클린턴 앙숙, 엡스틴 변호사

 

다음 주 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탄핵 상원 심판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공개되었습니다.

 

- 켄 스타(Ken Starr)

前 연방 항소 법원 판사 출신으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클린턴 전 대통령의 Whitewater 스캔들 조사를 진두지휘했던 인물. 클린턴의 위증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관계 부정)을 스타 특별 검사가 밝혀내어, 클린턴은 1998년 말 당시 공화당이 장악했던 하원에서 탄핵당하였으나, 상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습니다. 스타는 얼마 전에도 민주당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은 ”가짜 탄핵(phony impeachment)“으로 역사책에 각주 정도로밖에 기록되지 않을 사안이라고 비꼰 적이 있죠.

 

- 앨런 더쇼위츠(Alan Dershowitz)

하버드 법대 교수로 자살이나 타살이냐로 몇 달째 시끄러운 제프리 엡스틴의 변호인이었습니다. (오늘 Fox and Friends에 이전에 포스트에 언급했던 법의학자 마이클 바든 박사가 나와서 타살 정황이 더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더쇼위츠 교수는 구두변론을 맡을 예정이고, 본인은 2016년 힐러리에게 투표했지만, 위험한 헌법 판례를 막고자 참여한다고 밝혔네요.

 

백전노장 초호화 변호인단.

그런데 더쇼위츠 교수는 엡스틴의 미성년자 성 추문 초기에 클린턴, 앤드루 왕자와 함께 구설에 오르내렸던 흑역사가 있습니다. 당시 본인은 강력히 부인했고, 그 후 아무 소식이 없는 것 보니 결백함으로 마무리된 듯하네요. 아무리 저명한 하버드대 교수라고는 하지만, 정적인 힐러리를 지지했고, 빌 클린턴과 추문에 휩싸였던 더쇼위츠를 선택한 트럼프의 결정이 조금 의외이긴 합니다.

 

https://www.cnbc.com/2020/01/17/trump-impeachment-defense-to-include-ken-starr-alan-dershowitz.html?__source=facebook%7Cmain

 

출처: Alicia Ruminative 페이스북 202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