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북한해방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논객넷 2019.12.22 작성자/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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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북핵문제 당사자인 한국은 천장에 불이 붙었는데도 장난감놀이에 열중한 어린아이 꼴인 반면, 미국과 북한 간에는 종국을 향해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북한은 미국을 향해 사실상 선전포고한 상태이고, 미국은 한반도주변에 전략물자를 계속 증강시키고 있다.
북한주장이 예전의 벼랑 끝 전술과는 다르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비명이다. 이제 가부간에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될 상태에 놓인 것이다. 아마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완전한 해결이 될 것 같다. 미국과 북한 모두 더 이상 인내할 여지가 없고, 양측이 다 꼭지만 따면 될 정도로 숙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북핵문제 해결 방안은 결국 폭격과 레짐 제인지 둘 중 하나밖에 없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이 둘 중 하나가 실현될 것 같다. 애석하게도 문재인은 존경해 마지않는 김정은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꼴을 제 두 눈으로 보아야하는 신세가 되지 싶다.
역설적이게도 북핵문제 해결은 김정은과 친한 문재인 재임시기가 최적기다. 김정은이 끝내 저항할 때 미국이 북폭을 감행해도 김정은으로서는 남한에 보복하기 곤란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존경하는 남한의 좌익세력들에게 미사일과 독가스를 쏘는 꼴이 되잖어?
김정은이 12월 말을 스스로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통치자금이 바닥이 난데다 마지막 남은 길인 해외파견 근로자마저 모두 복귀해야 하는 시한. 내년 1월부터는 맞아죽거나 굶어죽는 둘 중 하나밖에 없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핵폭탄을 포기할 수 없다는 딜레마다.
결국 대규모 살상을 피하며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레짐 체인지밖에 없고, 이는 미국이 북폭을 실지로 감행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북폭 카운트다운과 때맞춰 북한내부에서 스스로 일어나거나, 핵시설 등 일부지역 제한 폭격을 받고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애초 미국을 상대로 전쟁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는 걸 북한지도층들도 잘 알고 있다. 또한 끝내 북한 자체적으로 레짐 체인지가 일어나지 않으면 북한은 전 지역이 쑥대밭이 된다는 것도 잘 안다. 고로 미국의 일방적 폭격만 있을 뿐 미북전쟁이란 건 없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좌익세력과 이들에 세뇌된 어리석은 우리국민밖에 없다. 내 보기로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부터 이 전체과정을 통찰했고, 결정적인 이 날을 위해 그동안 숙성시기를 가졌던 것이다. 즉 나는 전쟁이 싫다고 하는데 주변에서 온통 전쟁을 감수하고 폭격하라는 성화가 있을 때까지 기다린 것.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와 화해 제스처로 김정은과 회담을 가져온 건 고도의 심리전술이었다고 본다. 정의용 안보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비핵화 의지를 전할 때, 이를 즉시 잡아채 정의용이 직접 전 세계를 향해 발표하도록 하는 걸 보며 감탄했다.
이로서 문재인과 김정은 둘 다 트럼프에게 코가 꿰인 것이다. 근래 김정은이 문재인을 삶은 소대가리라고 저주에 찬 비난을 하는 이유도 다 이런 때문이다. 어둠속에서 미국과 한국을 분리하고 공작하려던 계획이 갑자기 밝은 곳으로 끌려 나와 음모를 망쳤기 때문.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회를 잡아채 오소리처럼 동굴에 숨은 김정은을 밖으로 끌어내고, 북한 엘리트층에게는 미국에 대한 적대감을 없애면서 새로운 대안과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내부의 적인 남한좌익세력에게는 반미 명분을 주지 않고, 미국국민과 전 세계를 향해서는 대의와 전쟁명분을 축적해 온 것.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련한 전략에 의해 북한의 습성인 벼랑 끝 전술이 자승자박이 되었다. 김정은이 미국대선을 최대한 이용하고자 대륙간탄도미사일과 SLBM까지 동원 미국을 협박한 게 오히려 수명을 단축하게 된 것.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오판한 것이다.
대선에 돌입하기 전에 혹은 대선레이스에 돌입한 직후 북폭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결정적으로 도와준다는 것. 미국국민들은 전쟁 중에 장수를 갈아치우지 않고,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과 전 세계를 위해 악의 무리를 제거하고 북한을 재건해 준다는 축적된 명분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국이다. 총선에서 보수우파가 압승을 거둬야 문재인 체제에서 숨죽이고 있는 군 장성들에게 문재인의 잘못된 지시를 거부할 여지를 줄 수 있고, 남북한 급변사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가 되면 문재인은 자연스럽게 김정은과 운명을 함께할 것이다. 진짜 70년 적폐인 좌익세력도 자연스럽게 청소될 것이고.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은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총선 압승전략을 강구해야한다. 이때를 놓치면 우리민족에 천추의 한이 될 것이다. 황교안 대표 안목이 크게 열리고 아랫배에서 올라오는 용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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