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탄핵 정국] 도널드 트럼프는 독립적인 생존에 성공할 것이고 사나운 역풍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다■■

배셰태 2019. 12. 19. 22:07

※극렬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탄핵정국

 

미국 하원이 트럼프 탄핵안을 통과 시킴으로서 미국민은 과거에 거의 보기 힘들 정도로 확연히 분열되고 극렬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여론 조사를 기반으로 거의 비슷한 비율의 찬반 양론이 마치 스크린 하나에 둘로 갈라진 영상을 보고 있는 듯한 극명한 파당적 대치 상태를 우려 했다.

 

하원 투표에서 공화당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고 민주당에서는 두 명이 반대에 합류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친 트럼프 공화당 의원이 많은 상원에서는 부결될 것이라 전망 했다. 트럼프 본인은 여유가 넘쳐 보인다. 내 개인적으로는 만일 상원에서 탄핵이 가결 될 경우 거의 내란 수준의 폭동이 일어 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금도를 넘어선 파괴적 언행들이 미국 정치권 상층부에서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의 정치적 최대 약점은 주류 상류층과의 네트워크가 형성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치는 현 상황의 헤게모니 싸움이다. 그것이 Establishment(기득권)이건 Deep state(그림자 정권)이든 그 영향력, 혹은 커넥션 밖에서 정권을 획득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데 그 일을 트럼프는 트윗이라는 SMS를 활용해 극복해 냈고, 그 과정에서 그는 특출난 언행을 보일수 밖에 없었으며 때때로 나타나는 돌발적 언동은 질이 낮고 변덕스럽다는 주류 언론의 비난에 들어 맞았다.

 

정치 상황의 주도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역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나 현재 유약한 야당의 행태에서도 볼수 있지만, 특히 미국 사회에서는 상부 주류층의 담은 높고 두껍다.

 

트럼프는 독립적인 생존에 성공할 것이고 사나운 역풍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부러운 것은 그래도 미국 정치인들은 국익을 위한 분명한 목표 아래에는 당파와 상관없이 뭉치고, 우리와는 달리 포괄적인 국가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이번 사태를 '희극이자 세금 낭비 연극'이라 부르는 냉정한 유권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게 느껴진다.

 

출처: 이원석 페이스북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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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 탄핵 소추 결의안, 18일 하원 통과

VOA 뉴스 2019.12.19 오종수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40277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 결의안이 18일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공식 탄핵 대상이 됐습니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의회 업무 방해’ 혐의를 규정한 탄핵안을 가결했습니다.

 

먼저 표결에 부쳐진 '권력 남용' 항목은 찬성 230표 대 반대 197표, 두 번째 '의회 업무 방해' 항목은 찬성 229표 대 반대 198표로 나왔습니다.

 

이날 의원들 표는 소속 정당에 따라 갈렸습니다. 민주당 쪽에서는 일부 이탈표가 나왔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두 항목 모두 전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탄핵 소추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상원에서 존 로버츠 대법원장 주재 아래 탄핵 심판이 열리게 됩니다. 탄핵 심판은 다음 달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기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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