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칼럼 2011.04.01 (금)
**일본의 불행한 사태에서 원전 사고보다 더 눈길이 가는 문제가 있다.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대부분이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곳이라는 것이다. 일본은 인구의 25% 가까이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다. 이번에 피해가 심했던 동북부 지역은 이 비율이 30%에 육박한다. 그래서 피해자도 고령자가 많다. 대지진과 쓰나미로 숨지거나 실종된 2만여 명 중 대부분이 65세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인들이라 쓰나미가 올 때 신속하게 대피하지 못했고, 요양소나 병원에 있다 참변을 당한 경우도 많았다
**205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38.2%에 달해 세계 최고령국가가 될 것이라는, 이번 주에 나온 한국금융연구원의 분석이 두렵게 느껴진다. 일본의 이번 사태는 고령화가 사회 전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를 관찰해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는 사례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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