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삼성그룹, 인재채용·사회공헌활동 등을 SNS로 활용

배셰태 2011. 3. 22. 11:11

삼성 “채용·사회공헌도 SNS에 담자”

문화일보 경제  2011.03.21 (월)

 

‘소통 경영’ 박차… 계열사마다 페이스북·트위터 개설 붐

 

소통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삼성그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해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삼성 각 계열사들이 SNS를 강화하면서 이제는 인재채용과 사회공헌활동 등도 SNS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21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창사기념일인 22일 자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개설하고 고객들과의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에스원도 최근 SNS 소통 채널인 블로그를 열고 고객들과의 소통강화에 나섰고, 제일기획도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계열사 대부분이 자체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열고 고객들과의 직접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그룹에서도 오픈 블로그인 ‘삼성이야기(samsungblogs.com)’가 개통 9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400만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그룹 관련 이슈에 대한 공식발표 및 해명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등 그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한국인터넷커뮤니케이션협회가 주관한 ‘2010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에서 삼성전자와 삼성화재, 삼성카드가 대상을 비롯, 6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표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www.samsungtomorrow.com)’는 웹 어워드 코리아 콘텐츠 이노베이션 대상 등 온라인 소통 분야 7관왕에 올랐다.

 

인재채용과 사회공헌활동에도 SNS가 활용되기 시작했다.

 

삼성석유화학은 자사 트위터를 통해 인재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공고나 응시자들의 궁금증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소통을 해 나가고 있다. 삼성사회봉사단도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공헌사업 아이디어 등의 제안을 받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계열사인 제일모직은 빈폴 등 자사 브랜드별로 SNS를 개설해 소비자들의 생각을 파악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의 경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는 더 많은 관계사들이 참여해 열린소통에 더욱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