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드루킹 일당 "문재인 팬클럽 단톡방서 '매크로' 내려받았다"...재판서 증언■■

배세태 2019. 5. 24. 14:37

드루킹 일당 "문재인 팬클럽 단톡방서 '매크로' 내려받았다"...재판서 증언

펜앤드마이크 2019.05.24 조준경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175

 

'달빛기사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매크로'다운받아 사용

19대 대선 댓글조작 집단, 드루킹 일당 외에도 존재할 가능성 커

 

김경수 경남지사 [연합뉴스 제공]

 

지난 19대 대선 전후로 댓글 여론조작을 펼친 ‘드루킹’ 김동원씨(49) 일당이 만든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 개발에 관여한 인물로 알려진 ‘서유기’ 박모씨(33)가 법정에서 “달빛기사단 대화방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내려받았다”라고 증언한 것을 조선일보가 24일 보도했다.

 

달빛기사단은 문재인 대통령 핵심 지지층을 가리키는 별칭이다. ‘달빛’은 문 대통령의 성인 문(Moon)을 의미하고 ‘기사단’은 문을 위해 싸우는 집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같은 이름을 쓴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차문호)는 23일 오후 2시 김경수 경남지사 항소심 5차 공판을 열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재판에는 경제적공직화모임(경공모) 회원인 박씨가 증인으로 나왔다. 그는 경공모에서 매일 댓글 작업 기사 내역을 엑셀 파일로 정리해 김씨에게 전달하는 등으로 댓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중략>

 

박씨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지난 19대 대선 당시 댓글을 조작한 것을 드루킹 일당만이 아닐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매크로는 드루킹 일당이 직접 개발한 게 아니라 달빛기사단으로부터 다운받았기 때문에 달빛기사단 혹은 연관 단체가 개별적으로 댓글 조작을 수행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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