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T 회원국들, 유엔안보리서 북한 CVID 촉구
VOA 뉴스 2019.04.03 박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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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교장관(왼쪽)이 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비확산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 핵확산금지조약 강화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비판과, 완전하고 확인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 즉 CVID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중략>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핵확산금지조약 NPT 강화를 위해 개최한 장관급 회의에서 불법으로 핵을 개발한 북한을 향해 회원국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전세계가 핵 비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북한도 핵 야욕을 접고 비핵화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대표로 참석한 앤드리아 톰슨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회원국들의 일치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중략>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 시점까지 유엔 회원국들은 단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럽 국가들은 미국 보다 더 강한 어조로 북한의 불가역적 비핵화, 즉 CVID를 촉구하면서 섣부른 제재 해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중략>북한은 안보리 결의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으로 핵과 미사일을 폐기해야 하며, 그 후에야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과거 북한의 공산권 우방이었던 폴란드 역시 북한의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강조하며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중략>한반도의 영원한 평화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 방식의 비핵화 없이 달성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4월 유엔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교장관은 북한처럼 NPT를 탈퇴하고 핵을 개발한 선례를 그대로 놔두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중략>북한이 공개적으로 NPT를 위반하고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받는 첫 사례가 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마스 독일 외교장관은 또 북한은 앞으로 반드시 신뢰할 만한 비핵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수 년째 국제기구의 핵 사찰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IAEA는 언제든 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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