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전문가들 “북한·중국 밀착…‘단계적 비핵화’ 요구 더욱 강해질 것”

배셰태 2019. 1. 30. 08:50

“북·중 밀착…‘단계적 비핵화’ 요구 더욱 강해질 것”

VOA 뉴스 2019.01.30 안소영 기자

https://www.voakorea.com/a/4764081.html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베이징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위해 인민대회당에서 환영행사를 열었다.

 

중국과 북한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전보다 훨씬 친밀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김정은의 4차 방중이 이뤄진 데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례적으로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미국의 중국전문가들은 미-북 회담에 나서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역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포석으로 풀이했습니다. 북한으로서도 ‘단계적 비핵화’를 밀고 나갈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셈이라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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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친선예술단 공연이 열렸습니다. 2015년, 공연 내용을 수정해 달라는 중국 요구에 반발한 북한 예술단이 돌연 귀국하면서 무산된 지 4년 만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부부는 예술단 단장으로 온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면담한 데 이어, 예술단 공연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4차 북·중 정상회담 20여일 만에, 양국이 예술 공연을 통해 밀착 관계를 더욱 과시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전문가인 오리아나 마스트로 조지타운대 교수는 시 주석은 상당히 전략적이라면서, 김 위원장을 포섭해 미-북 협상에서 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지 두 사람의 관계가 실제로 훈훈해진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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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와일더 전 보좌관은 김정은의 4차 방중 이후 가진 VOA와의 인터뷰에서도 중국 언론들의 보도 내용만 봐도 중국이 북한에 대해 이번처럼 긍정적으로 평가한 걸 본 적이 없다며, 북한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많이 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한층 가까워진 북·중 관계가 향후 미·북 협상에 반드시 긍정적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한반도 긴장과 미국의 대북 군사 공격 논의가 재개되는데 극도로 거부감을 갖는다며, 이 때문에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없는데도 많은 진전이 있다고 주장하며 유엔과 미국의 일부 대북 제재 완화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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