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박근혜와 문재인 비교] 정치인과 언론기자의 관계

배세태 2019. 1. 12. 11:11

※정치인과 언론기자의 관계

 

정치인과 기자들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서로가 돕고 도움을 받는 사이지요. 정치인은 정치적 잇슈와 정보를 알려주면서 자신을 홍보하고, 기자는 정치인을 홍보해주면서 정계의 정보를 취득해 기사를 씁니다. 서로 악어와 악어새 같이 도와주는 사이지요.

 

그래서 기자들 사회에서 찍힌 정치인은 살아남지 못합니다. 기자들이 “저놈 죽이자”가 동조되면 없는 것도 만들어서 죽이고(박대통령에게 언론기자들이 일치단결하여 그런 짓을했지요) “저놈 키우자”하면 없는 선행도 만들어서 착한놈을 만듭니다.(文의 예가 그렇습니다.) 물론 위의 두 사례엔 기자로 침투된 좌빨의 공작이 컷어요.

 

기자가 정치인과 각별히 친한게 꼭 특종을 빼내기 위한건 아닙니다. 그건 신참 기자들이나 하는 짓이고, 크게 연연치 않는 고참들은 다릅니다. 의원의 비서관치고 국회의원을 바라지 않는놈이 한놈도 없듯이, 고참 정치부 기자치고 국회의원을 시야에 두지 않는놈 역시 거의 없습니다.

 

30년전 의원을 몇십명씩 거의 임명 할 수 있던 상도동이나 동교동등을 담당하는 기자들은 언론사를 불문하고 완전 그들의 졸개들이었습니다. 왜냐면 보스들이 출입기자에게 “의원을 시켜주겠다”는 언질로 부하를 만들기 때문이지요. 한달쯤 지나면 완전히 그 팀의 일원이됐어요.

 

그 기자들은 각종 계보회의에도 참석하고, 거기서 기사의 방향까지 결정했습니다. 그들중 충성도가 높은 데릴사위급 기자는 진짜 의원을 시켜줬어요. 현재도 언론사 출신 의원들은 거의 전부 계보의 데릴사위 출신입니다. 바로 그런 기자들이 자기 보스가 기자 사회의 동조로 비토 정치인으로 찍히는 것도 막아줬습니다.

 

만약 박대통령이 당수시절 그런 기자 몇명을 곁에 두고 그중 두세명을 의원으로 키워냈다면 2년전의 그 처절한 사태는 없었을겁니다. 설령 그들이 막지 못했어도 많이 톤 다운 됐을 겁니다. 박대통령이 너무 순수했기에 그런 짓을 안했습니다. 그런게 없으니기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붙지 않은겁니다.

 

지금은 그 누구도 의원을 찍어줄 보스는 없어요. 그런데도 기자들은 두세개의 대령급 보스에게 줄을 이어놓습니다. 신문의 기사를 보면 이놈은 누구줄이다. 저놈은 누구줄이라는게 보입니다. 지 보스의 상대편 기자와 기사로 싸우는 꼴도 보입니다. 심지어 요즘은 일부 유투버들에게도 그런 줄이 보이더군요. 어쨋든 현재의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은 글쓰는 깡패고 양아치입니다.

 

뜬금없이 이글을 쓰는 이유는, 어제 文의 소위 신년회견에서 보인 기자들의 꼬라지를 보니 지금 한국의 언론엔 기자가 없다는 생각이 다시 들더군요. 文의 졸개가 되려고 환장한 글쓰는 양아치들만 보였어요.

 

기자들이 그 꼬라지가 된 이유는? 文은 옛날 상도동과 동교동이후 처음으로 기자들 마빡에 감투를 붙여주는 보스거든요. 지금 文주변엔 대변인 소통수석등 기자출신 감투쟁이가 열명쯤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文의 데릴사위가 되려고 눈이 빨간놈들만 기자랍시고 모여있었습니다. 文은 어제 그런 졸개들을 데리고 기자회견이란걸 했는데도 그렇게 버벅댔어요.

 

출처: 손병호 페이스북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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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산소호흡기를 달고 정치를 해야 하나...불안불안...